바쁜 일주일중에 두편의 권투영화를 봤네요.
밀리언달러베이비 vs 주먹이 운다.
두편 다 퍽~~ 소리에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오던 영화였어요. 사실 권투 많이 안 좋아하거든요. 주먹이 운다가 감독의 말처럼 다른 기교없이 퍽~퍽~ 피가 터지는 난타전이라면 밀리언달러베이비는 너무 쉽게 ko승을 거두어버려서 속이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여자들이라서 저렇게 쉬운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요.
밀리언달러베이비는 주먹이 운다와는 느낌이 다른 영화였어요. 주기만 하는 가족관계. 가족보다 나은 스승. 꿈을 먹고 사는 메기.
꿈을 이루었으니 지금 가더라도 행복할거라는 프리먼의 대사가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네요.
하고 싶은 일을 했고 진정으로 나를 걱정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죽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아요. 요즘 사람들이 너무 오래 사는 것도 죽기에는 뭔가 아쉬운게 있어서 일거예요..
솔직하게 좋은 영화이긴 하지만요,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은 아닌거 같네요. 가끔 보게되는 잘 만든 할리우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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