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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사이드웨이
comlf 2005-03-29 오후 8:37:40 1400   [5]

버디 무비고 친구고 사랑이고 ...  어쨌든 간에...

 

한 사람이 우울감에서 빠져나와 자신감을 갖는데 그 동안은 와인이라는 것에 흠뻑 취해

겉돌고 겉돌며 아픔만을 느끼며 지냈다. 허나 너도 나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도 모두

새 출발을 시작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마시며 자신의 느낌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제대로 표출하지만

와인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어둠이 바닥에 자욱하니 깔려있다.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또 그런 친구를 바라보며...

 

어쩌면 그 친구처럼 그렇게 막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을까? 들었겠지...

하지만 결국 누구나 쉽게 사는 사람은 없고 그렇다는 것을 자신도 깨달았을 것이다.

누구나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경우엔 비참하고 슬프고 죽을것만 같을테니까...

 

똑똑똑. 그래 거기서 끝내서 더 아름다웠다.

 

어쩌면 더 많은 자연경관을 떡하니 보란듯이 비춰줬다면 더 지루했거나 그 배경에 취해

주인공의 심리를 느끼는데는 도움이 안됐을 수도 있다.

지루해 질것 같은 느낌에 더해 잔잔히 깔리는 배경음악이 무엇인가 줄을 잡아서 영화에 집중하도록

만든 것 같다.

 

주인공 배우는 늘상 코메디 영화로만 접해봐서 초반에는 그 느낌이 너무 강했는데

그의 눈빛은 정말 대단했다. 남우 주연상 타야지 이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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