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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비린내가 묻어있는 영화 주먹이 운다
yhc1130 2005-04-03 오후 9:46:38 1086   [3]

이영화가 제작하고 있다고 들었을때 부터 이미 기대중이였다. 류승완감독의 전작품을 재밌게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라한 장풍 대작전이랑은 전혀다른 심각한 영화란것만 알고 이영화를 보게되었다.

 

Story

 

왕년에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 였던 강태식(최민식)은 지금은 빚더미에 쌓인데다 공장의 화재로인해서 모든것을 잃고만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그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시내 한복판에서 인간 샌드백이 되겠다며 사람들에게 맞고 돈을 받는일을 하게된다. 어느날 맞고 돈받는 남자라는 타이틀로 TV에 나오게된 그는 오히려 빚쟁이들에게 걸려 가장 소중한 은메달을 빼앗기고..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며 아들은 무식한 아빠가 싫다며 얼굴도 안볼려고 한다.올데갈데 없는 그는 결국 지하도에서 신문지를 깔고 자다가 신인왕전의 광고판을 보고 신인왕전에 출전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18세 유상환(류승범)은 돈을뺏는게 하루일과인 요즘말론 양아치이다. 어느날 남의자식을 때려 합의금이 필요한 순간에 동네에 돈이많은 노인을 쫓다가 폭력을 쓰게 되고 결국 상환은 소년원으로 끌려가게된다. 소년원에서도 말썽인 상환.. 권투를 하라는 교도주임의 말에 하긴 하는데 웬수인 권투부짱한테 완패를 하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상환의 아버지가 공사장에서 뜻밖의 사고를 당해 죽게되고 할머니는 과로로 인해서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된다. 그리고 권투로 설육을 씻고자 신인왕전에 참가하게 된다.

 

결국 신인왕 결승에서 만난 두사람.. 그들의 처절한 라운드가 시작된다.!

 

영화를 다보고..

 

아무런 관계도 없는 두사람의 대립이 참신했으며 교차편집으로 두사람의 절망적인 상황을 잘그려냈다. 꽤 긴 시간이지만 워낙 몰입감이 강한 영화라 집중이 잘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류승범의 연기가 좋았다. 할머니의 병문안에 갔을때 담담하다가 뒤돌아 설때 우는모습이랑 마지막 결승전경기가 끝나고 할머니와 포응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였다. 요즘 사람들의 갈곳없는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되는일이 없어서 한강에 뛰어내리고 싶은 분들 , 취직을 못해 절망적인분들이 이영화를 보면 희망이있다는것을 느끼게끔 해주기때문에 이영화를 강력추천한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같이 시시한 경기장면 때문에 실망한 관객들이라면 대추천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 못지 않게 감동적이였다. 영화가 끝나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눈물 흘리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아라한 장풍 대작전 같이 유쾌한 영화를 생각하는 분들.. 그리고 최민식의 폐인연기가 질릴대로 질린 분들이라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될수 있으니 이점을 양해하시길..

 

4월3일 대구 중앙시네마 주먹이운다 11:20(조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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