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코 이영화는 지루함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녀의 삶을 본다면 관객 역시 같은 서글픔을 가질 수 있다.
초반의 지루함...
초창기 그들의 열정이 점점 식어가는 시점과 테드의 부정...
영화는 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불완전한 행동이 관객으로 하여금 이해를 얻지 못하게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밝혀지는 진실!...눈물이 고인다.
다른여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 때문에 실비아와 아이 둘을 버리는 테드!
그 결론 앞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실비아!...
평온하면서 한편으론 서글픔이 묻어나는 그녀의 표정이 참으로 슬프다.
영화가 대중의 선택은 받지 못하더라도
그나름의 삶에 애착을 갖는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영화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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