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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정혜 여자, 정혜
cuddle 2005-04-12 오후 2:16:49 1522   [5]

 

 

 

 

감독이 푸른색을 지향했다고 봐야하나? 여름촬영이라서겠지..

포스터의 김지수씨 옷차림새처럼.. 배경이 되는 신수동 거리나 영상이.. 녹색빛을 많이 띄고 있었다. 이른봄에 봐서인지 풀냄새 나는듯 아주 좋았다..

 

영화는 우애령작가의 <정혜>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 이윤기 감독이 이 소설의 감흥을 기억하고 준비한 데뷔 작품이다.. 우선.. 원작을 떠나서.. 사실 나는 감독의 연출력에 .. 살짜쿵 반했다. 이렇게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담을 수 있다는 점에 거듭 감탄하면서.. 한장면 한장면 아주 의미있게 느끼면서 메세지를 기다렸다..  (길거리에 찬송을 부르는 무리들 모습이나, 자주가는 단골 치킨집에서의 대화내용, 그곳에서 만나는 술취한 젊은 남자와의 짧은 에피소드.. 오가는 대사들.. 분명.. 대단한 표현력이었다..)

 

내용에 대해서는... 물론.. 알고는 있었다. 줄거리 속에 그녀의 아픈 기억이 있다는 걸.. 그러나.. 소재로 쓰이지 말았으면 했던 내 바램이 깨지면서.. 솔직히...약간의 실망감이 들었다.. 그녀의 성격자체가 행동자체가 꼭..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은 아니지 않나.. 그냥 아무일 없이도 충분히 정혜같은.. 사람이 있는게 현실인데.. 물론 각자의 다 아픔은 있겠지만.. 더 밋밋하더라도.. 없어도 충분했다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왜.. 동기가 필요한가? 일상에?

(음..원작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의 생각이다..)

 

개인적으론 구두가게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녀가 직원에 항의하는 장면에서 나도모르게 웃어버렸지만, 김지수씨의 표정연기도 압권이었고 무엇보다 영화의 주제가 가장 드러난 부분 아닐까 싶었다.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래도 정혜는 본인감정을.. 아니면 아니라고 말할줄 아는 여자구나' ..

이장면부터 희망은 충분하지 않은가?

 

 

영화를 보기전에.. 나는 왠지 이영화는 내가 정혜가 되서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랐지만, 정혜라는 여자를 만난것에 이의는 없다.

러닝타임안에서... 답답하지 않은 그녀를 보지는 못했어도.. 분명히 자신이 집으로 놀러오라고 말했던 그 남자와 새로운사랑을 시작했을것이다. 그가.. 정혜씨.. 하고 이름을 부르며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 정혜니까..

 

 

* 체감도 ; ★★★★ 


(총 0명 참여)
d9200631
정혜씨..저.. 혹시 괜찮으시다면...   
2010-07-24 01:33
테스트..   
2005-04-12 16: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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