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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제2의 Nobody Knows! 거북이도 난다
hyhappy7 2005-04-14 오전 1:25:40 1263   [7]

미국과 이라크 전쟁이 반발하기전에 이라크 국경지역 쿠르디스탄 지역을
배경으로 이라크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헐리우드식이 아닌 현실성과 직설적으로 '거북이도
난다'를 그렸다. 실제로 전쟁 중 사고를 당해 부상과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영화에 출연시켜 '사실성'을 더한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삶의 저편에 놓여져
있는 상처와도 같은 기억을 상기시킨다.
사담후세인의 핍박과 공포정치로 자국 이라크 수호의지가 강하지 않지만
미국의 공격이 언제 시작될지 몰라 당황하는 쿠르디스탄 지역 거주민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역유지 어른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지휘하고 리드하는 '위성'이라는 아이와 오누이인 고아
'헹고'와 '아그린'의 일상의 관계를 스크린으로 비춘다.
전쟁중에 팔을 잃었지만 미래를 예견할수 있는 '헹고'와 전쟁중에 군인들에게
겁탈당해 아이를 낳은 '아그린'의 아픈 과거가 그려진다. 
그런 '아그린'을 좋아하는 '위성' 아그린의 관심을 끌기위한 위성의 노력이
보이지만 삶의 존재 의미를 잃은 아그린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10대 중반의 이라크 소년,소녀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거북이도 난다'는 너무나
삶의 고통에서 상처입고 아픔에서 헤매이는 아이들의 슬픈 내용이다.
'아그린'의 아들 '리'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웃음이 이 영화의 내용과는 상반
되지만 마지막 엔딩은 너무 비극적이다.
'아그린'의 자살과 아그린이 뛰어내리기전 남긴 신발을 입으로 물고 울음을 쏟는
'헹고'의 모습과 아무런 잘못도 없이 생존의 의미를 상실한 엄마 '아그린'에 의해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끔찍한 범행(?)으로 '리'는 생을 마감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이 의도하는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지만 지금도 솔직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을에 설치된 지뢰를 찾아내 제거하고 그 지뢰를 내다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아이들의 비극적인 현실이지만 또래의 아이들과의 친밀감과 유대감은 어느세계와
못지않다. '리'가 지뢰밭에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구출하러 나섰다가
부상을 입는 '위성'의 모습또한 그렇다. 
전쟁이 나기전의 비극적인 상황과 스토리가 얽메인 슬픈 영화이지만 살아남은 아이들을
통해서 희망을 가져보자는 메시지를 남기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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