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동명노래처럼 촌스러운 제목이 나를 설레게 만들었던 영화였다.. <어린신부>이후로 새로운 문근영의 매력을 보여줄수 있을까 몹시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 궁금증을 풀수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순수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던 소녀적인 이미지는 간곳이 없는 '여배우' 문근영으로서의 출발을 훌륭히 마친 영화였다..
춤을 추는 시간만큼은 최소한 상대방을 사랑하라는 대사가 가장 맘에 들었다.. 첫사랑의 설레임 풋풋함 그리움 아픔을 전부 다 이쁜 모습으로 그려준 영화 <댄서의 순정>...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다.. 문근영의 '열연'만으로도 충분하다..
내 나이 스무살의 사랑은 어땠었는지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그리우면서도 아쉬운,, 새삼 옛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었기에 충분히 좋은 평점을 주고 싶은 영화이다..
새롭게 사랑을 하거나 옛사랑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영화니까 꼭 연인과 함께 보길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