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사 서사극-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시사회에 당첨되서 넘 좋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라~ 하는 제레미 아이언스, 리암 니슨도 나오고. ^^
영화는 포스터나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것 같이, 웅장하고, 스케일도 큽니다.
나오는 배우들도 연기력 있는 배우들이고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아쉬웠던건...
주연의 역할을 나름대로 훌륭히 해준 '올랜도 블룸'이었습니다.
감독은 왜 그를 캐스팅 했을까....라는...
왠지 모르게 그의 체구가 넘 작아보였습니다.
어른스러워 보이기 위해, 수염을 붙이고, 터프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긴 했지만-
그의 왜소함이 왠지 배역에 딱- 들어맞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차라리.... 그 자리에 '트로이'의 브래드 피트 정도의 단단한 근육질의 주인공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영화 종반까지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의 팬은 아니지만... 트로이에서 보여준 강한 인상이
남아서...) 지금 생각해보니 '글래디에이터'의 러셀크로우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이런 아쉬움 빼고는 정말 재밌었고, 기대해도 될만한 대작에 손색이 없습니다.
기대하고 보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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