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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한 사랑에 대해서 S 다이어리
finarakl 2005-04-29 오후 5:28:28 1398   [6]

이 영화는 사랑이 얼마나 무상한 것인지...나에게 말해준 영화였다...
재미있게 봤지만...

결국...사랑은...다...한때의 추억일 뿐인가....라는...
무상감만... 내게 안겨주었다..

감정의 집착...착각...헛된기대...헛된 행복...
이것에 사로잡혀...우리는 환상속을 헤매고 있다..
있지도 않은...거짓에 사로잡혀서 말이다.

...

김선아의 그 귀여운 연기가 너무나 좋았다..
어찌나 귀엽던지..
김선아 따라잡기 시작해야겠다..

김선아 엄마의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멋진 엄마인것 같다...
나도 그런 멋진 엄마가 될수 있을까??

중간중간에 나도는 ..그 다정한 남자 두 커플도...신선했다.
요새는 동성커플을 많이 보는것같다..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첫사랑의 낭만...추억...흐뭇함..풋풋함...

김선아가 행복과 낭만으로 가지고 있던 그 추억들이...
자신의 생각과 달리..그 남자들에게는...한때의 욕정의 장난? 이었음을 알게되었을때는 ...정말 속상할 만 하다..

하지만..후반부의 복수의 도구로 나왔던 사랑경비청구서...
좀 웃겼다..
왜 돈으로 보상받으려고 하나?
그럼 정말...자신을 판셈이 되는거 아닌가?
그야말로 상품화가 되는건데..

한여성의 성장영화가 아니라..약간은 여성모독의 느낌도 받았다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남성중심적인 생각들..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데...여자는 바보같이 당한다?(아..표현력의 부족)
남성은 여성을..달콤한 말로 유혹하면...여성은 바보같이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그남자에게 푹 빠져버리는...멍청이..
싫어..~~
그런 남자도 싫고..그런 여자도 싫다..

이 영화를 보고...사랑이 계산같다는 생각이 든다..
불공평 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무상하다..

어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랑이란..정말 이세상엔 존재하지 않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랑을 그렇게 찾고싶어하는지도..

www.cyworld.com/www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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