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남에게 이용당하고 애써 만들어 놓으면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기 일쑤인 스포츠 무용선수인 영새.그리고 언니 대신 낯선 이국 땅에 온 채린.낯선 이국땅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문제를 일으키는 채린.채린을 채린의 언니로 알고 있는 영새와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문근영은 정말로 맑고 순수하면서도 신세대 답게 통통 튀는 발랄한 캐릭터를 정말로 잘 소화해냈습니다.연변 사투리를 구수하게 말하고 춤을 출때는 정말 열정적이고 진지했습니다.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녀의 연기력과 캐릭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박건형은 역시 뮤지컬출신배우답게 현란한 몸놀림과 섹시한 남자의 이미지를을 보여줬고 어딘가 고독하면서도 제비같은 캐릭터를 잘 소화 해냈습니다.
보면 볼 수록 유쾌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가슴 시린 첫 사랑의 추억과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열정적인 춤에대한 열정.너무 좋았습니다.내용이 중간부터 느슨하고 뻔한 신파조로 진행된게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볼 만한 영화였습니다.
만약 혈의 누와 댄서의 순정을 보고 싶다면 먼저 혈의 누를 보고 댄서의 순정을 보세요.혈의 누로 얼어붙은 몸과 가슴이 댄서의 순정의 따뜻함으로 순식간에 녹을 겁니다.전에 저도 주온을 보고 심란했었는데 곧장 니모를 찾아서를 봐서 심란했던 것을 단숨에 날려버렸던 기억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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