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료함을 피부로 느끼던중
뜻밖의 시사회 당첨소식...
이곳 포천서 서울 한번 나갈려면 큰맘 먹고 가거나
특별한 일이 있어야 가는데...
덕분에 올만에 서울 가서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새삼 무비스트에 고마움을 느꼈다.
평소 생활이나 환경이 무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무료함이 아닌 평화로움으로..
바쁘지 않고 쫓기지 않으면서
또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들만의 생활...
그 속에서의 행복과 즐거움...
그들만이 가질수 있는 여유가 새삼 부러웠다.
공통분모가 없으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진솔하게 그려진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마음의 평화....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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