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사회 가기전에 잴 기대하던 한국영화중 한편이었습니다.
송강호, 유지태 주연이라는것 만으로도 관심을 끌기 충분 했고..
그들의 연기력을 믿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잘 시도되지 않았던 남극이란 곳을
소재로 했다는거 만으로도 충분히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이 영화를 시사회로 보게 되면서...
과연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지... 두근거리는 맘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인트로와 제작사 로고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공을 들인 티도 났었구요. 음악도..설원과 정말 맞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그게 다였습니다.
로드 무비처럼 탐험대의 여정이 나타나고.. 인물의 성격을 설명해 줍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들이 힘겨워 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부분도...자세히 나옵니다.
보는 이들도...몰두하고 탐험대가 된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면서요.
헌데...
중간부분부터... 시나리오의 힘은 잃어갑니다.
한국형 블럭버스터의 맞는 그런 스케일은 없고.. 계속 설원속에서의 공포를 이끌어 갈려는..
그런 모습이 역력 합니다. 그래서 관객은 기다립니다...
언제 그런 모습을 보게 될지..
기다려도 끝은 없습니다. 왜냐... 공포스러운 부분이 없으니깐요.
이 영화의 예고편에서 비춰주던 공포와 스릴러를 기대한다면..
절대 이영화 보지 마십시오.
이영화에서는 찾기 힘듭니다.
보는 중간 어떤 영화가 떠오릅니다. 알포인트..
영화는 후반을 다다를 수록 갈길을 잃어 갑니다.
과연 감독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고..
그건 엔딩이 다다를때도... 찾지를 못합니다.
작가주의? 과연 적은 대화속에서 관객은 감독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을까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그런 감동도 없거니와..
스릴러는 더더욱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영화가 된것 입니다.
사실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라..
배신감은 더욱 큰듯 합니다.
왜 좋은 배우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건지..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위안으로 삼는건 송강호씨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송강호씨 연기는 실망을 시켜주지 않더군요.
다음 영화 괴물에서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맘을 비우시고 가야..지루한 시간을 버틸수 있지 않을까..
저의 갠적인 짧은 소감이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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