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웃음과 울음으로 얼룩진 감동의 가족 드라마! 안녕, 형아
lang015 2005-05-19 오전 1:25:53 1326   [3]

항간에 '안녕, 형아!' 의 입소문이 나돌아서 궁금해 하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시사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임태형' 감독의 작품이었으나 솔직히 감독에

 

관해선 잘 알지 못했고, 이번이 공개적으로 나오는 첫번째 작품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이는 이 영화의 메인 주역인

 

사고뭉치 소년 9살 장한이(박지빈군), 처음부터 장한이의 성격을 짐작할수 있는

 

내용이 전개 됩니다. 장한이는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고, 놀기를 좋아하면서 직선

 

적인 성격을 가진 등장인물로 나오죠. 그의 형인 한별은 동생과는 다르게 평범한

 

성격에 동생에게 매일 시달리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런 사고뭉치인 장한이와

 

한별이의 평범한 생활도중에 한별은 머리가 아프다면서 갑작스럽게 토하고, 그

 

모습에 장한이엄마(배종옥분)는 한별이를 데리고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해 본

 

결과 충격적인 뇌종양 선고를 받습니다. 그것도 위험한 상태로 커져버린 상태죠.

 

천진난만한 사고뭉치 장한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에 입원해 수술 준비를 하는

 

형을 괴롭히다가 아버지(박원상분)와 어머니에게 꾸지람을 받습니다. 거기에 울컥

 

하며 괜시리 다른데에 화풀이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이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죠. 한별이는 드디어 수술을 받게 되고, 뇌종양은 제거되서 일상생활로 돌아 오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형만 신경쓰는 어머니에게 화가 난 장한이

 

는 따로 쓰는 한별이의 수건을 사용하고, 그날 밤에 한별이는 상태가 악화되 다시 병원

 

으로 실려갑니다. 그 모습에 한별이는 굳어버린채 서있다가 아버지가 돌아오자 울음을

 

터트리며 자기 탓에 형이 그렇게 됐다며 울음을 터트리는 장한이의 모습에서 지빈이의

 

마음 씀씀이가 실은 무척 여리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 후에 병실을 오가면서 알게

 

된 같은 뇌종양으로 삼년간 치료 받고 있던 욱이를 만나서 티격태격하며 정을 쌓아갑

 

니다. 어느새 욱이와 알게 모르게 친해진 장한이는 학교에서 사고를 친 탓에 욱이의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되는데 욱이가 뒷산에 살고 있는 '타잔 아저씨' 를 보러 가자며 장한이를

 

데리고 뒷산에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타잔 아저씨'를 만나 놀라 도망가던 중 욱이가

 

쓰러지고 장한이는 어쩔줄 몰라하며 욱이를 끌어 안고 울고 있는데 '타잔 아저씨' 가 나타

 

나 욱이의 입가에 수통의 물을 마시게 하자 기사회생하게 되죠. 여기서 부터의 전개가

 

재미있는게...'타잔 아저씨' 가 장한이와 욱이를 양 어깨에 태운채 숲속을 즐겁게 날아다니

 

는 모습이 나오죠.(은거한 무도인인 건가....ㅡ.ㅡ;;) 일단의 사건이 끝나고 상태가 악화된

 

욱이는 중태에 빠집니다. 여기서 여린 마음씨의 장한이는 의협심을 발휘해 욱이가 좋아하는

 

옥동자(정종철분)를 찾아 나섭니다. 결국에 옥동자를 데려오는데 성공하고 욱이도 눈을

 

뜨는 등 상황은 좋아지는 듯 보이나 이번엔 한별이가 2차 수술을 받게 되고, 장한이는

 

욱이를 기사회생 시켜준 '타잔아저씨'의 물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스토리는 대략 이정도에서 끊는게 좋을 듯 하네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자식을 가진 부모님들도 공감할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한번 마음껏 웃어 보고, 마음껏 울어 보고 마지막에 볼수 있는 무한의 감동을 맛보세요~

 

손수건은 필수 입니다. 장한이의 시선을 주로 진행되는 영화를 보며 아이들의 순박함과

 

여린 마음씨, 상처받기 쉬운 나이 라는걸, 정말 아이답다는 걸 마음껏 공감하며 웃을수

 

있고, 형아와 욱이를 살리고자 하는 장한이의 생각과 행동에 눈물과 감동이 쏟아질 겁니다.

 

올해 전반기에서 <마라톤> 이후로 가장 감동적인 휴머니즘 드라마가 될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손 잡고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간다면 강력 추천 합니다. ^^  후회는 없으니까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8700 [스타워즈 ..] 최고의 비주얼과 기존 삼부작으로의 훌륭한 연결고리 se720 05.05.21 1103 3
28699 [킹덤 오브..] 킹덤 오브 헤븐 생각보다..... ringkjh 05.05.21 1424 2
28697 [프락치] 영화를 보고 나와서.. sgmgs 05.05.20 1177 5
28696 [킬 빌 V..] 수다스럽고 혼잡한 영화. pontain 05.05.20 1639 13
28695 [연애술사] 연애술사 그 마술같은 유혹 wktmr 05.05.20 1262 1
28694 [블레이드 3] 드라큐라의 품위는? pontain 05.05.20 1181 5
28693 [혈의 누] 누가 범인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mijeryk 05.05.20 1717 3
28692 [인터프리터] 아쉬운것이 조금 있지만 오랜만에 본 멋진 스릴러 영화...^^ pooh3485 05.05.20 1419 3
28691 [남극일기] 시사회를 보고 lsy0325 05.05.20 1210 3
28690 [남극일기] 색다른 맛의 경험이더라 (1) forcinema 05.05.20 1104 10
28689 [달콤한 인생] 달콤한 ? 인생? mejdjaak 05.05.20 1188 7
28688 [안녕, 형아] 마음이 맑고 순순하게 정화되는... mijeryk 05.05.20 1188 3
28687 [하우스 오..] 잔인함을 즐겨라. mings65 05.05.20 1170 4
28686 [화성침공] 팀 버튼의 패러디판 <인디펜던스 데이> aliens2020 05.05.20 1833 7
28685 [극장전] 재수없다. lecher 05.05.20 1788 2
28684 [남극일기] 영화를 보고 나서... chonjae 05.05.19 1432 5
28683 [연애술사] 유쾌함의 연속덕분에 보는내내 즐거웠던 영화 yhc1130 05.05.19 1241 2
28682 [남극일기] 다신 그 추운데 가서 일기쓰지마세요 !!! (1) joonnooj 05.05.19 1233 6
28681 [남극일기] 남극일기..미스터리?? hunswimming 05.05.19 1448 5
28680 [남극일기] 돌아서서 느끼는 감동 spkino 05.05.19 1155 12
28679 [하우스 오..] 공포영화는 무서워 gianella 05.05.19 1062 6
28678 [연애술사] 재미만 있다 mijeryk 05.05.19 1308 1
현재 [안녕, 형아] 웃음과 울음으로 얼룩진 감동의 가족 드라마! lang015 05.05.19 1326 3
28676 [어썰트 13]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maymight 05.05.19 1474 8
28675 [11시 1..] 결코 우연이 아닌 일련의 인과 관계로 발생하는 해프닝! (7) hyhappy7 05.05.18 2918 5
28674 [남극일기] 남극에서의 공포 ksyde012 05.05.18 1136 3
28673 [연애술사] 생각보다..... eve8181 05.05.18 1181 6
28672 [남극일기] 어설픈...스릴러?? deuxlee 05.05.18 1330 12
28671 [남극일기] 새로운 경험. 색다른 공포를 원한다면... (2) kkhee007 05.05.18 1129 15
28670 [극장전] 황당한 대화속에 어이없는 웃음이 만발한다... adio100 05.05.18 1610 2
28669 [말아톤] (영화재조명)말아톤★★★ lpryh 05.05.18 1365 4
28668 [스타워즈 ..] (영화사랑)스타워즈-폭로(자체제작) lpryh 05.05.18 1134 2

이전으로이전으로1861 | 1862 | 1863 | 1864 | 1865 | 1866 | 1867 | 1868 | 1869 | 1870 | 1871 | 1872 | 1873 | 1874 | 18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