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노력한 흔적과 어려운 영화 환경에서도 성의없이 만들지 않았음은 알겠는데

그것만으로 관객을 모으긴 힘들듯 싶어 아쉬운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런 영화엔 잘만 잡아내면 오히려 신선한 배우들의 어색함이

더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하기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뭔가 해야할

이야기를 빠뜨린 듯한 구성에 문제가 있는거 같았다.

마지막 장면의 소요의 독백을 뒷받침 해줄 이야기가 부족했다고나 할까?

지금도 소요의 마지막 독백처럼 여러 형들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한 영화가 될 뻔한 작품을 보며 영화에서나 삶에서나 2% 부족함이

얼마나 큰 결과의 차이를 내는지를 확인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