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우울한 어느 하루앞의 청춘의 편린 엘리펀트
mercycle 2005-06-26 오전 9:42:31 1089   [5]
칸의 총아 구스 반 산트作
2003년 칸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Golden Palm)
과 감독상을 거머쥔 명작이기도 하다.
실화를 바타으로 재구성 된 이 논픽션 영화는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모태로 삼고 있지만 같은소재를 차용했던 정치적 성향이 짙은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 과는 성향이 전혀 다른 영화이다.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연대기적 씨퀀스를 구성하며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희비가 씨실과 낱실처럼 교차하며
드라마틱하고 스릴러 보다 뛰어난 스릴러적 긴장감을
안겨주어 한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구스 반 산트가 전작들에서부터 탐닉하고 천착해온
(드럭 스토어 카우보이,아이다호,굿윌헌팅..)미래를 대변하는
젊은세대들의 삶과 그속의 문제점들을 이 영화에서는
두드러지게 표현하지 않고 은유적 표현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그는 이야기 한다.
“우리는 그 같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관객들도 함께 생각하길 원했다. 콜럼바인 사건과 같은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선 나도 의견을 갖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영화에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시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그 느낌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생각을 통해 어떤 대답을 말할 수 있기를 바랐다"
명확한 원인없이 그저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힘겨운 젊은세대들에겐 그와같이 자학적이고 무의미한
일탈조차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비판이나 조롱의 시선이아닌 거리를 두고 인물을 관찰하는
구스 반 산트의 거장 다운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의 미학적 기교를 한층 높이고 한계돌파를 보여주었으며
알렉스 역을 맡은 알렉스 프로스트의 연기는 완벽했다.
이 영화를 통해인물다루기와 감성접근의 다른화법을 볼수있었으며
화자가 침묵으로 일관성 있게 관찰할수있는 통찰력을
느낄수 있었다.

(총 0명 참여)
1


엘리펀트(2003, Elephant)
제작사 : Fearmakers Studios, HBO Films, Pie Films / 배급사 : (주)동숭아트센터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3590 [엘리펀트] "소통의 부재"에 대한 비극 (2) pys1718 08.01.11 1775 2
44165 [엘리펀트] 고요속 외침 chati 06.11.23 1378 2
43341 [엘리펀트] 미국의 총기 소유 허용이 가져온 잔인한 아픔.. (2) ldk209 06.10.30 1845 13
35190 [엘리펀트] 이 영화를 느끼기 위해선 jjang1224 06.07.08 1149 3
33270 [엘리펀트] 모티브에 관한 몇 마디 rosmarin 06.02.11 988 7
29628 [엘리펀트] 아.. 이 충격은.. dauphin3 05.08.02 1334 3
현재 [엘리펀트] 우울한 어느 하루앞의 청춘의 편린 mercycle 05.06.26 1089 5
25925 [엘리펀트] 낙서 몇줄..(가만있기 좀 뭐해서..^^*) cyberchan 04.11.23 970 2
25873 [엘리펀트] 총기사건이 벌어진 배경과 피해만 충분히 알았다. annamolinari 04.11.21 1167 5
24445 [엘리펀트] 충격적인 너무나 충격적인.. yazoo68 04.09.26 1915 2
24383 [엘리펀트] 아름다움 속의 끔찍함, 우리가 기억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시선 cineseoul3 04.09.23 2607 7
24307 [엘리펀트] 포스터 사진만 보곤...... dkrk2004 04.09.19 1970 4
23926 [엘리펀트] 너무나도 슬픈 평범한 일상 niandej 04.09.06 1177 3
23924 [엘리펀트] 보이지 않는 코끼리에 관한 영화 <엘리펀트> mousedragon 04.09.05 1282 4
23790 [엘리펀트] [엘리펀트]눈부신 오후... 악몽의 16분이 시작된다 xerox1023 04.08.31 1182 3
23735 [엘리펀트] 의문만 남은채 덮어지는 이야기 hmj9 04.08.29 1108 3
23674 [엘리펀트] 강렬한 임팩트의 여운.. (1) lds411 04.08.26 1330 4
23624 [엘리펀트] 황금종려상.........기발한 화면 sinama0613 04.08.25 1084 4
23618 [엘리펀트] 말이 필요 없는 영화.. ahm0414 04.08.25 1124 2
23616 [엘리펀트] 엘리펀트 시사회를 보고... minarto 04.08.25 1103 2
23593 [엘리펀트] 허걱;; powerdf 04.08.24 1233 4
23476 [엘리펀트] 잔잔한 예술영화~ sugarzin 04.08.20 1196 5
23431 [엘리펀트] 어렵다면 어려운 영화 bjmaximus 04.08.19 1178 3
23414 [엘리펀트] 엘리펀트...장님들 코끼리 만지기... orchid72 04.08.19 1236 0
23374 [엘리펀트] 그들은 왜 총을 들었을까? panja 04.08.18 1008 2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