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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어느 하루앞의 청춘의 편린 엘리펀트
mercycle 2005-06-26 오전 9:42:31 1084   [5]
칸의 총아 구스 반 산트作
2003년 칸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Golden Palm)
과 감독상을 거머쥔 명작이기도 하다.
실화를 바타으로 재구성 된 이 논픽션 영화는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모태로 삼고 있지만 같은소재를 차용했던 정치적 성향이 짙은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 과는 성향이 전혀 다른 영화이다.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연대기적 씨퀀스를 구성하며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희비가 씨실과 낱실처럼 교차하며
드라마틱하고 스릴러 보다 뛰어난 스릴러적 긴장감을
안겨주어 한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구스 반 산트가 전작들에서부터 탐닉하고 천착해온
(드럭 스토어 카우보이,아이다호,굿윌헌팅..)미래를 대변하는
젊은세대들의 삶과 그속의 문제점들을 이 영화에서는
두드러지게 표현하지 않고 은유적 표현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그는 이야기 한다.
“우리는 그 같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관객들도 함께 생각하길 원했다. 콜럼바인 사건과 같은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선 나도 의견을 갖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영화에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시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그 느낌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생각을 통해 어떤 대답을 말할 수 있기를 바랐다"
명확한 원인없이 그저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힘겨운 젊은세대들에겐 그와같이 자학적이고 무의미한
일탈조차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비판이나 조롱의 시선이아닌 거리를 두고 인물을 관찰하는
구스 반 산트의 거장 다운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의 미학적 기교를 한층 높이고 한계돌파를 보여주었으며
알렉스 역을 맡은 알렉스 프로스트의 연기는 완벽했다.
이 영화를 통해인물다루기와 감성접근의 다른화법을 볼수있었으며
화자가 침묵으로 일관성 있게 관찰할수있는 통찰력을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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