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옆방 형과 처름으로 극장에 가서 본 영화는 바로 배트맨.
팀 버튼 감독의 그 특유의 감각으로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성인이 된 지금도 배트맨에 대한 나의 생각은
깊이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본 배트맨 비긴즈는 요즘 나오는 액션영화와 비슷하기만 한것 같네여.
배트맨 1,2편에서는 고담시라는 하나의 틀이 있었습니다. 고담시라는 어둠의 도시에서 범죄자를 소탕하는 악마적인 영웅 배트맨. 하지만 비긴즈에서는 어떻습니다. 어느 틀이란것이 없습니다. 확실한 구분과 설명도 없고여.
또 미국인들은 동양무술에 대한 환상으로 인하여 배트맨이 거의 닌자의 후예급으로 나오는거 같더군여.
특히나 웨인의 집은 정말로 이해가 안감니다. 영화 중간 고담시 전경을 비춘것을 보신분은 기억하시나여?
빌딩숲으로 된 도시를 말입니다. 하지만 맨 마지막의 웨인 성을 기억하싶니까? 지평선이 보이는 한적한 시골이더군여. 도데체 그는 출동할때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여?
그도 건강과 웰빙을 생각해서 전원생활을 하는 건가여? 그리고 집 지하에 있는 동굴. 있을수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외부와 연결되어 배트카가 다니는 그 폭포수 아래 동굴.
사방이 평지인데 그 동굴 도데체 얼마나 가야 있는 건가여?
설정이 이해가 안가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소 섭외를 잘해서 찍던가여.
영화 보는 내내 배트맨 1,2 편만이 그립더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