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을 보고왔다. (7월 5일 시사회로..)
사실.. 기대는 전혀 안했다.
그냥 공짜표 생겼으니 시간이나 때우고, 공짜로 영화보는 기분을 살리자. 라고 생각하며 봤던게 사실이다.
시사회 시스템이 영화를 두편 연속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였다.
한편은 전 1,2,3편중 하나를 보여주고, 그 다음으로 이번 새로 개봉하는 4편을 보여주는..
2편을 보여주길 그렇게 원했건만..
(이유는 이상하게 내 머릿속에 여고괴담2편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1편을 보여주더만.. 1편.. 내용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보는 족족 새로운 느낌이였다.
10분간 쉬고 4편을 보았는데..
솔직히 초반에는 1편을 보고 난 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집중력이 헤이해져 있었다. 나 또한 그랬고..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1분여 지났을까... 주위는 고요해졌고, 사람들은 영화에 빠져있었다.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스포일 하지 않겠다.
다만, 화면들이 너무 예뻤으며.
영화시작전에 감독님이 말한 촬영보다 편집에서 시간이 더 걸렸다 라는 말이 왜 나온 말인지 알겠더라.
여고괴담은 깜짝깜짝 놀래키는 분홍신과는 전혀 다른 영화이고,
개인적으로는 깜짝깜짝 놀래키기만하고, 연기자의 연기력만을 보여주고,
(그것도 김혜수와 그 꼬마로 나왔던 두 사람의 연기력만.. 인정!!)
화면전환이 지독히도 빠르고, 내용전개속도가 지독히도 빨라 영화보기에 어려움을 느꼈던 분홍신 보다는.
이야기가 있고, 음악이 있는,,, 그래서 사연이 있고, 내용이 있는..
그래서 호러 임에도 불구하고 날 울게 만들었던..
여고괴담을 보는게 나을꺼라고 단언한다'
(아니, 혹 난 스토리는 필요없다. 그냥 놀라는게 좋다 하는 사람은 분홍신을 보는게 좋겠지..)
탄탄하다못해 골격을 세우고 시멘트를 들이부운 여고괴담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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