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는데 시사회에 당첨되었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다.
예전부터 너무 보고싶었는데 당첨이 되서 너무 기뻐서 잔뜩 기대하고 영화관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예상치도 못했는데 감독이랑 배우들이 와서 무대인사를 하는게 아닌가~
완전 대~박이란 생각을 하고 너무 기분이 업되었다. 무대인사가 끝나고 영화를 볼 시간.
영화 2편을 연이어 상영한다고 했다. 여고괴담 시리즈중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영화랑 여고괴담 4를..
나는 1편은 많이 봤는데 2편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2편을 보여주길 원했는데
1편을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 나름대로는 여고괴담 1을 3~4번 봤기 때문에 무서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봐도 깜짝 깜짝 놀래고 무섭기는 처음 볼때나 여러번 다시 볼때나 똑같았다.
그렇게 1편을 감상하고 나서 10여분의 쉬는 시간을 갖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고괴담 4를 보게되었다.
영화 초반부에 영언이 죽는 장면에서는 너무 놀래서 아~ 이 영화 진짜 긴장감 백배에 확실하게 올 여름 더위를 싹 날려 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닥 무섭지도 오싹함도 크게 느껴지지 못했다.
전작들에 비해 긴장감이나 오싹함이 덜 하다는 생각만이 내 머릿속에 가득해져갔다.
하지만 이 영화의 장점은 영상이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다는 것이다.
영언이 죽기전으로 돌아갈 때와 음악실 문앞에서 그 너머로 갈 때에 화면의 처리가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노래또한 너무 아름다웠다. 감미로운 선율의 첼로 소리와 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영언의 노랫소리...
아직도 귓가에 멤돌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제목이 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는 것 같다.
이 영화또한 약간의 반전이 존재했다. 영화가 끝나 갈수록 어머~! 어머! 이런 말을 연발하게 되었었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났을 때에는 큰 무서움과 긴장감은 없지만 내용 면에서는 어머! 어머!! 란 말을 연발 할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 영언에게 연민또한 느껴진다. 살고싶다라는 말이 노래가사와 함께 아직도 머릿속을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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