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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브레이커스] 하트브레이커스
cliche 2001-08-08 오후 3:49:07 998   [0]
<하트브레이커스>는 로맨틱 코미디와 범죄영화라는 두 가지를 함께
담아내려는 노력을 했다. 그게 뭐 그리 나쁜 시도는 아니지만, 닳
고 닳은 이야기를 전혀 새롭게 포장하지 못한채 로맨틱한 요소에
있어서는 미적지근하고 또한 모녀사기단의 범죄행각은 별 흥미를
자아내지를 못한다. 이런 정도의 영화라면 런닝타임이라도 줄일 것
이지, 왜 2시간이 넘도록 질질 끄는 것인지 인내력 테스트용 영화
로 적격인듯 싶다.
 
내용상으로 보여줄게 없으니 배우들의 외적인 부분에 시선을 집중
시키려 드는데, 좀 지나쳤다. '원더브라' PPL이 아닌가 의구심이
생길 정도였던 <에린 브로코비치>의 줄리아 로버츠 못지 않게 카메
라는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가슴을 집요하리만치 강조하며 따라 다
닌다. 조금 신경써서 그 장면들을 볼라치면 영화 전개가 어떻게 흘
러가는지는 뒷전이 되기 일쑤다. 결국 다른 출연작들에 비해 가장
귀엽고, 섹시하게 등장하는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유일한 볼거리였
던 셈이다. 그게 최소한의 눈요기가 됨은 보증한다. 시고니 위버도
답지 않은 섹시함을 드러내는데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
들어 드라마보다 <갤럭시 퀘스트>를 비릇한 코미디에서 좀 더 나은
연기를 보이고 있다. 중반쯤 등장해 시종일관 담배를 피워대며, 쉴
세없이 기침을 해대는 진 해크먼이나, 매력적이긴 하나 뚜렷한 특
징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제이슨 리에 비해 남자출연진중의 수훈갑
은 레이 리요타다. <한니발>에서의 머리 뚜껑열린 여파가 아직 식
지 않아서인지 다소 덜떨어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그는 예전부터 지
녀오던 갱스터 이미지에 코믹성을 추가시켜 마치 <애널라이즈 디스>
에서의 로버트 드니로에 비견될만 했다.
 
몇몇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80년대에나 어울릴 법한,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이런 내용의 영화를 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참
볼품없다. 그래도 밥이 되든 죽이 되든 떡이 되든 아직까진 '로멘
틱 코미디'라는 이유 하나가 미국시장엔 먹혀드는건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2001년 3.23~25)를 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
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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