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세츠코가 전지현 김태희 이나영 보다 더 좋아요~ 반딧불이의 묘
tasteeye 2005-07-10 오후 8:08:33 1326   [2]

2~3년전 고등학교 다닐 적에 컴퓨터로 반딧불의 묘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땐 내용도 몰랐고 애니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아무 생각없이 봤었는데

반딧불 묘가 1CD 2CD로 나눠 있던것도 모르고 1CD만 받아 봤을 뿐 2CD는 볼 기회가 없었고

2~3년이 지난 지금에 1~2CD 모두 볼 기회가 되어 반딧불 묘를 보게 되었고..

보다가 두 남매의 어머니가 죽고 두 남매가 어렵게 살아갈 때 나중엔 아버지를 만나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지 하였으나 결국 배드엔딩으로 끝나고 마는 슬픔이.. 오~ 어찌 이러십니까!!

이 애니를 보면서 느꼈던 것이 난 여동생도 그렇다고 형이나 누나도 없는 외동이여서 그런지

세츠코가 너무나 귀여웠고 한 컷 한 컷 세츠코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유심히 보며 좋아했는데

나중에 동굴에서 너무 못 먹고 모기에 물리고 안쓰럽게 사는 모습에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아 저러다 죽는거 아냐?! 죽으면 안되는데.. 정말 내 친 여동생 같은 세츠코..

너무 못 먹어 영양실조로 몸이 허약해 지고 끝내 헛것을 보는가 하면 정신착란에 이르러

어둡고 습한 동굴에 홀로 누워 사탕이 들어 있어야 할 사탕통엔 유리구슬들 세츠코 입엔

사탕이 아닌 유리구슬 빨며 점점 죽음과 가까워 지고 은행에서 돈을 찾아 생선과 수박 흰쌀을 사온

세츠코의 오빠에게 밥도 비지도 아닌 작은 돌을 오빠에게 먹으라고 할 때 난.. 난..

너무 슬퍼 눈물을 흘렸다.. 세츠코는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 가까워 지고 세츠코의 오빠는 급히 수박을

쪼개어 세츠코의 입안에 넣어주는데.. 세츠코는 수박 조각을 받아 먹고는 영영 눈을 뜨지 않았다

반딧불의 묘, 이 것이 영화였다면 지금 나의 마음이 이리 쓰리고 아프지는 않을 터인데..

애니이다 보니 세츠코가 정말 죽은거 같은 슬픔이 든다.. 나중에 나에게 아들과 딸이 생기면

반딧불의 묘 다시한번 같이 보고싶다 부디 세츠코와 닮은 딸아이가 태어났으면 하는 바이고..

사랑한다 세 츠 코 편히 쉬렴.


(총 0명 참여)
또 다카하타이사오 이사람이 아이들을 참 좋아함..ㅋㅋ 오모히데뽀로보로> 추억은방울방울같은 애니도보면은..   
2005-07-12 14:04
히로시마 원폭에 장면에 몇분쯤 할애했어도 충분했다고봅니다.. 이 작품은 그런 이념을 해탈?한 근본적인 테러리즘,전쟁,폭력을 어린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슬픈이야기 그이상이하두아닌듯   
2005-07-12 14:02
글쎄염, 전쟁중의 이념적인 대립등등은 묘사된것은 없었다고봅니다.. 일단은 일본패망당시의 배경은 리얼하게 그려낸건 사실이져.. 진짜피해국처럼하려고 했다면 역사적진위가 명백한   
2005-07-12 13:59
저는 이 애니를 보면서 슬프다기 보다는 일본의 행위는 나타내지도 않고 다만 전쟁의 피해국인것처럼 묘사하는게 맘에 안들더군요. 당시 일본이 우리에게 저지를 만행을 생각한다면.....   
2005-07-10 20:3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9332 [우주전쟁] 외계인 침공의 공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 lee su in 05.07.14 1247 4
29331 [즐거운 경찰] 정말 유쾌하게 잘 봤어요~ kissofdevil 05.07.14 967 3
29330 [천군] 성웅 이순신에 관한 억지스러운 위트와 코믹, 그리고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 lang015 05.07.14 2058 10
29329 [로봇] 왠지 낯설지 않은 로봇들이 웃음을 준다~ㅋ zhawl 05.07.14 642 2
29328 [우주전쟁] 스필버그의 일생일대의 실수다 (2) flypack 05.07.14 1345 3
29327 [분홍신] 딱이야 mchh 05.07.14 1132 2
29326 [씬 시티] 미키루크의 열연만으로도 이미 얘기가 끝난영화 flypack 05.07.14 1450 2
29325 [벨벳 골드..] 역사는 허구에 불과! 이미지로 승부한다! (2) aliens2020 05.07.14 2482 10
29324 [로봇] 로봇을 통해 보는 인간들의 세계 dnjfwk 05.07.13 600 2
29323 [친절한 금..] 영화등급에 관하여,,,,[모두들 읽어 주세요] (10) yms1844 05.07.12 2733 2
29322 [우주전쟁] ★초반 다코타페닝의 암시가 결국 결말로 이어지네요★ (2) hiiamchb 05.07.12 1683 5
29321 [우주전쟁] 만들다가 만것인가 만들다가 돈이 떨어진 것인가 (2) matrix1981 05.07.12 1137 2
29319 [클럽 버터..] 권태기가 무섭네.. pontain 05.07.12 2035 1
29318 [권태] 사랑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끝없는 집착의 시작 ~~ piamania 05.07.12 1381 12
29317 [더 로드] 어릴때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 westnine 05.07.12 1668 3
29316 [우주전쟁] 기대보다는......아쉬움...이 ydark3650 05.07.12 884 2
29315 [미스터 &..] 본지는..오래됐지만....다시....보고픈 ydark3650 05.07.12 1394 4
29314 [여고괴담 ..] 별로 공포영화같지 않은 영화 moviepan 05.07.11 1425 1
29313 [우주전쟁] 인간미가 느껴지는 SF 휴먼 드라마 ~~ (1) piamania 05.07.11 1377 2
29312 [로봇] 로봇들의 세계...느껴밧다..ㅋ jyjsh15 05.07.11 750 1
29310 [분홍신] 신선한 소재와 단순하고 밋밋한 공포의 부조화 julialove 05.07.11 1533 4
29309 [우주전쟁] [cropper]그래도 스필버그는 위대하다.. (1) cropper 05.07.11 1347 6
29308 [도니 다코] 할머니.?... lahn27 05.07.11 1394 4
29307 [신설국] 남자배우가 유민 거시기까지 만지네요. bpm180 05.07.11 3015 3
29306 [우주전쟁] 담백한 영화 chayman 05.07.11 949 1
29305 [우주전쟁] 우주전쟁 한마디로 .............. (7) kmh7109 05.07.10 1276 2
29304 [우주전쟁] 결말이 좋았다면.. moviepan 05.07.10 895 1
현재 [반딧불이의..] 세츠코가 전지현 김태희 이나영 보다 더 좋아요~ (4) tasteeye 05.07.10 1326 2
29302 [여고괴담 ..] <여고괴담:목소리> (약간의 스포일러성) lang015 05.07.10 1764 4
29301 [우주전쟁] 우주전쟁 그 단순한 리얼리즘의 공포 (1) blackag 05.07.10 929 2
29300 [우주전쟁] 우주전쟁을 보고 (스포일러성) lampnymph 05.07.10 1007 1
29299 [우주전쟁] 두번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인 소견^^ (4) kmdh1988 05.07.10 1313 5

이전으로이전으로1846 | 1847 | 1848 | 1849 | 1850 | 1851 | 1852 | 1853 | 1854 | 1855 | 1856 | 1857 | 1858 | 1859 | 18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