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삶에 대한 무료함과 존재에 대한 이유를 잊어버리는 시기가 꼭!
찾아온다. 세상이 싫어지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이 짜증스럽게 느껴지는
혼란한 그런 나날들 ~~ 분명히 탈출구는 존재하지만 쉽게 발견 할수없는 위험 수위에 놓여
있다면 더더욱 정신과 육체는 고통의 나락으로 빠져들 것이다.
그런 시기에는 누군가의 어떠한 도움도 약이될수 없으며 스스로가 환자이며 의사로써
치유하고 해답을 얻어야만 한다.가장 중요한것은 방치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새로운 일상의
변화와 안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해야만 위기를 극복할수 있다는 사실 ~~
이작품은 그런 위기에 놓인 남자에게 찾아온 젊고 욕심많은 여자의 중동된 사랑 이야기다.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남자의 끝없는 탐욕과 집착에 대한 재미있는 보고서라고 말하고 싶고
사랑이 아니였지만 사랑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신을 주체못하는 소유욕이 강한 남자와
구속되길 싫어하고 자유를 마음껏 갈망하는 바람둥이 여자의 웃지못할 로맨스?
끝내는 소유하고 싶어 집착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남자의 심리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웃음이 터져 버리고 마는 아이러니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다소 지루한 감이 들긴 하지만 드러낸 성적 자극 보다는 은근히 전해지는 육체의 자극을
느끼게 만드는 볼만했던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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