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세이 예스? 세이 노우... 세이예스
leia 2001-08-08 오후 6:48:56 967   [0]

코메디 연기로 인정받고 있는 박중훈의 '살인마'로의 대변신!!
메스컴과 입소문으로 많은 기대를 갖게 했던 "세이 예스"

"네 속마음을 말해...네 아내를 죽여달라고..."

추상미와 김주혁은 결혼 1년차의 신혼부부로,
번역일을 하며 생활비를 버는 아내, 작가 지망생인 남편.
이 두 사람이 겨울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드뎌 '연기변신'을 한 박중훈의 등장.
심각한 표정으로 추상미를 노려(?)보고...(박중훈은 심각한 연기를 위해서 내내 회색 콘택트 렌즈를 꼈다고 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은 웃음...
그 부부의 차에 부딪히면서, 여행지까지 동행하게 되는 박중훈,
예상했던 대로 목적지까지 가면서 시종일관 어색하고 이상한 분위기로 접어든다.
박중훈의 심각하면서도 광기어린(?) 대사.
또 다시 이어지는 관객들의 웃음.

웃어야할 분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박중훈만 나오면 웃는다.
코믹연기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박중훈이 아무리 광기어린 눈빛을 위해 회색 콘택트 렌즈를 끼었다 하더라도,
관객이 보기에는 코메디로 굳어져 버린 그의 얼굴표정과 말투에 심각함이나 살인마의 광기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젠 신인을 벗은-몇 편의 영화를 찍었기에-추상미의 연기는 어색함 그 자체이다.
아직도 신혼인 부부의 연기를 하기위해서는 경험부족이었을까?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나 남편과 박중훈 사이를 중재하는 부분에서는 전혀 남편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가 없었다.
신인에서 벗어났다고 옷까지 벗을 필요가 있었을까?

덤프트럭을 몰고 부부를 쫓는 박중훈은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아무리 찌르고, 때리고, 부딪혀도 죽지않는...거기다 "터미네이터2"의 T1000처럼 덤프트럭을 몰고 끝까지 따라가는...

시나리오도 약간의 억지스러움이 느껴졌다.
저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올까? 뭔가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고,
영화 중간쯤에 한번쯤은 나왔을법한 대사가 끝부분이 되어서야 나온다.
아마도 작가가 결말을 위해서 아껴두었나보다.
그것이 살인의 이유였으니 말이다.

영화는 박중훈의 살인마로의 변신과, 추상미의 이름으로만 홍보를 하고 있고, 계속 박중훈에게 당하는 김주혁은
아예 영화 포스터에서도 제외시켰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 것은 신인답지 않은 신인 김주혁의 연기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배우는 선과 악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숀 코너리처럼 악역이 않어울리는 배우도 있다.)
김주혁의 연기는 이를 모두 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여겨진다.
피는 못속이는 걸까?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963 [뉴 블러드] 뉴 블러드~ cjswos09 01.08.10 600 2
2962 [늑대의 후..] <늑대의 후예> - 화려한 액션이 있는 권선징악의 옛날이야기 (1) kyajin 01.08.10 1062 1
2961 [뉴 블러드] <뉴 블러드>- 지루한 유주얼써스팩트 아류~ kyajin 01.08.10 663 0
2960 [하트브레이..] 유쾌한 @^ㅇ^@ 모녀 사기단!♡하트 브레이커스♡ 7lovevirus 01.08.10 944 4
2959 [혹성탈출] (영화사랑)혹성탈출★★★★ lpryh 01.08.10 1240 1
2958 [하트브레이..] (영화사랑)하트브레이커스★★★ lpryh 01.08.10 932 1
2957 [혹성탈출] [혹성탈출] 다소 실망 tsspark 01.08.10 1124 1
2956 [드리븐] <드리븐>시속 400 km의 쾌속 질주..터져라! 심장아! white174 01.08.10 884 4
2955 [엽기적인 ..] 이느낌은 무엇인가... ffam 01.08.10 763 1
[엽기적인 ..]    [RE]이 느낌은 무엇인가*^_^* bradlly 01.08.15 532 4
2954 [세이예스] 영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eunkyungi 01.08.10 1027 8
2953 [소살리토] 오늘 이 영화 봤어여^^ silveroll 01.08.10 1532 2
2950 [진주만] 진주만은 실패다. bubjang 01.08.09 960 3
[진주만]    Re: 진주만은 실패다. (2) 88491004 01.09.08 785 2
2949 [엽기적인 ..] 웃음+감동+사랑+해피앤딩...*^^* angel728 01.08.09 660 0
2948 [신라의 달밤] ㅡ,.ㅡ (1) vivij 01.08.09 1375 2
2947 [메멘토] [메멘토]놀랍고 새로운 영화 ..관객을 압도한다. djswls 01.08.09 1017 2
2946 [늑대의 후..] [늑대의 후예들]후반부엔 다리힘이 풀려버린다. toctoci 01.08.09 1410 1
2944 [혹성탈출] [혹성탈출]팀버튼이 던지는 진지하지만 유쾌한 여름 제안 (1) miranian 01.08.09 1086 3
2942 [늑대의 후..] 기사윌리엄.... white5433 01.08.09 1008 3
2941 [쥬라기 공..] [종문] 쥬라기 공원 3 - 이게 전부야..? hpig51 01.08.09 601 2
2940 [메멘토] [메멘토] 진실은.... tomato78 01.08.09 1152 1
2939 [드리븐] <호>[드리븐] 들리는가 심장소리를.. ysee 01.08.09 605 2
2938 [메멘토] [감자♡]<메멘토>당신의 두뇌를 조롱하는 잔혹한 반전! zlemans 01.08.08 1031 3
2937 [에이 아이] [OOYAGGO](기사 윌리엄) 정말로 잘 만든 영화. (2) ooyaggo 01.08.08 876 0
2936 [혹성탈출] [혹성탈출]뉴밀레니엄의 코드는 역시...?? olive94 01.08.08 1036 1
2935 [엽기적인 ..] 엽기적인 그녀를 보고 난뒤에... (1) jwmc10 01.08.08 962 3
현재 [세이예스] 세이 예스? 세이 노우... leia 01.08.08 967 0
2933 [파이널 환..] [파이널 환타지] 그래도 난 영혼을 가진 인간이 좋다.... happyend 01.08.08 975 1
[파이널 환..]    Re: [파이널 환타지] 그래도 난 영혼을 가진 인간이 좋다.... (1) aceteam 01.09.15 746 2
2932 [세이예스] ★세이 예스★결코 Yes라고 말할수없는 비극적 스릴러... 7lovevirus 01.08.08 1074 1
2931 [메멘토] [메멘토] 극적인 반전을 주는 영화.. (1) nanjokoji 01.08.08 1147 1

이전으로이전으로2596 | 2597 | 2598 | 2599 | 2600 | 2601 | 2602 | 2603 | 2604 | 2605 | 2606 | 2607 | 2608 | 2609 | 261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