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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AGGO](기사 윌리엄) 정말로 잘 만든 영화. 에이 아이
ooyaggo 2001-08-08 오후 10:25:04 878   [0]
모 사이트의 부운영자님이 초대해 주셔서 아내와 함께 '기사 윌리엄'을 정동 A&C에서 보았다.
정동 A&C가 마음에 드는 것은 상영시각을 철저히 지킨다는 점이다. 이날도 어김없이 정각 6시에 영화는 시작되었다.
 
14세기 유럽을 무대로 한 영화인데
밤안개가 자욱한 어두운 밤에 아버지의 손을 잡은 소년 윌리엄은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기사 엑터공에게 맡겨진다. 겨우 치아가 다 나고, 팔 근육이 조금 생길 그런 어린 나이였다.
엑터공의 시종으로 자라면서 마창 경기장을 따라 다니다가, 결국 심장마비사 당한 엑터공을 대신해서 얼떨결에 대회에 참가하고 또 우승을 하게 된다.
동료 롤랜드와 와트의 도움으로 그리고 시인이라 자칭하는 도박꾼 죠프와 합세하여 기사 울리히공으로 가짜 기사행세를 하면서 마창대회에서 명성을 떨치게 되는데...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있게 나서야 한다'는 교훈이 물씬 넘쳐나는 영화였다. 12년만에 다시 고향을 찾는 윌리엄( 이때까지만 해도 울리히공으로 행세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내리는 밤에 발길 닿는대로 말을 몰다가 아버지 집을 찾게 된다. 아버지와 12년만의 해후. 눈먼 아버지와 가짜 기사 울리히( 우리의 윌리엄)의 상봉장면... 너무도 감격적이어서 영화를 보고 있는 나도 흐느낄수 밖에 없었다.
 
울리히의 적수인 애드해머가 윌리엄의 가짜신분을 들고 나와 결국은 공개처형의 위기까지 몰리는데, 극적으로 에드워드 왕자가 나타나서 방면하고 작위까지 수여하며 정식 기사로 등극하게 된다.
 
마지막 결전의 날이다.
사랑하는 여인 죠셀린을 걸고(?) , 기사 윌리엄의 명예를 걸고, 눈먼 아버지와 연인 죠셀린이 보는 앞에서 목숨을 건 혈투는 시작된다.
나쁜 놈은 마지막까지 나쁜짓만 한다더니, 애드해머의 속임수 창살에 오른쪽 어깨부위를 습격당한 우리의 윌리엄.
호흡이 가빠지고 어쩌지를 못해 갑옷을 벗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미 목숨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윌리엄-------------"이라는 처절한 고함소리와 함께 말을 달려 나가는 우리의 기사 윌리엄.
일격을 맞은 적수 애드해머는 땅에 굴러 떨어지고 윌리엄은 모든 명예를 거머 쥐게 되는데...
운명을 바꾸고자 수많은 고난을 헤쳐나온 윌리엄을 보면서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교훈을 심어주고 영화는 끝이 난다.
 
정말로 잘 만든 영화였다.
못 보신분들에게 OOYAGGO가 강력히 추천해 드리는 영화이다.
아마도 올해 들어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수 있을것 같다.
중 고등학생들에게 단체관람 시킬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라고 본다.
젊은 세대들에겐 인생의 좌표가 됨직한 그런 교훈적인 영화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꼭 한번 감상하시기 바란다.
 
못 보고 지나쳤으면 얼마나 후회 했을까?
다시 한번 초대해 주신 님께 감사 드리는 바이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결말까지 다 밝히시는 영화평은 오버...시네여   
2001-08-1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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