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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븐] 들리는가 심장소리를.. 드리븐
ysee 2001-08-09 오전 12:16:40 607   [2]
감독: 레니 할린 주연: 실버스타 스탤론, 버트 레이놀즈, 킵 파튜

<호>[드리븐] 들리는가 심장소리를..

필자가 올 여름 가장 기대하는 헐리웃블럭버스터 영화들중에 일순위로 치고있는

작품이 하나 있다. 화려한 CG로 중무장한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CG로 중무장한 작품은 현실감(?)이 떨어지기에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영화는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것은 사실이다.

인간의 상상력을 영화로 옮길수 있게 된것이 CG때문이란것은 그 누구도

부인 하지 못할것이다. 필자가 기대하는 영화는 스피드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과거 "폭풍의 질주"란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동차경주에서 보여준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레이싱은 아직도 필자를 비롯해서

많은 이들의 뇌리속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여기 마치 "폭풍의 질주"를

능가하는 자동차레이싱을 다룬 영화가 있다. 필자가 기대했던 영화란 것이다.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영화는 초스피로 진행된다.

치열한 남자들의 세계인듯한 카레이서들의 승부욕 과 일종의 인간애를 그린

영화를 우리는 용인하이웨이경기장에서 자동차경주를 보듯이 지켜보기로 하자.


[드리븐]

이 영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하자면 "들리는가..엔진굉음의 심장소리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영화는 박진감은 물론 시원하다못해 짜릿하고 심장이

터질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껏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칫

아니다 싶었으면 엄청난 실망을 했을것이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도저히

눈을 뗄수가 없었고, 간간히 숨이멎는듯한 느낌도 받았다.

필자의 평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네티즌들은 알겠지만, 필자가 처음부터 이렇게

표현한 헐리웃 작품이 없었다는것을 알것이다.

영화는 자동차경주 영화답게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인 "CART월드시리즈"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것은 실제경기 와 접목시켰기에 현실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자동차레이싱 챔피온 [보:틸 슈바이거]는

연승가도를 달리지만, 신예 루키 레이서 [지미:킵 파튜]의 등장으로 좌절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챔피온 [지미]는 왠지모를 부담감에 휩싸여 전 챔피온

[보]를 따라 잡기엔 역부족인듯하다. 그러기에 팀 코치인 [칼 헨리]는 왕년의

카레이싱 스타였던 [조 탄토;실버스타 스탤론]를 부르고 [지미] 와 한조가 되어

도와줄것을 요청한다. 과연 [지미]는 진정한 월드챔피언이 될수 있을까..?

과연 사랑까지 버리면서 레이싱에만 몰두한 [보]는 챔피언 자리를 지킬수

있을까..? 사뭇 궁금하면서 기대가 된다...

영화는 초반부터 자동차레이싱을 보여준다. 이것은 처음부터 관객의 눈을

사로 잡으면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제공한다. 자동차 경주를 다룬

영화이기에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CART월드시리즈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흥미거리일지도 모른다.

300km를 월씬 윗도는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 자신이

운전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고, 사고가 나면 마치 내자신이 사고를 당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초고속스피드를 자랑하는 영화의 흐름은

미국,일본,독일 등 현지촬영을 했고, 현역 월드챔피언 스타들의 자문 과

까메오 출현으로 영화를 더욱 상승시켜 놓았다.

그렇다고 영화가 자동차경주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있는 현대사회는 경쟁사회이다. 뛰어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사회란 것이다. 특히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는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영화는 레이서들의 모습을 그렸기에 하나의 전문분야이다. 레이서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랑까지 버리면서 오로지 인생의 목표가 최고의 레이서란

것이 조금은 비현실적(?)이면서 안타깝게 비춰진다.

영화는 레이서들의 모습속에서 어쩌면 우리네가 겪고있는 경쟁사회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는듯한 인상을 남긴다. 전문성을 갖추었기에 최고가 되어야

하기에, 자신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실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우리네는 알게모르게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수 있는것을 영화는 언급하는데..

그것은 즐기라는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생각없이 하나에만 집중하고

몰두하고 가르쳐 준다. 순수한 질주를 함으로써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반영시킨다면 예상치 않은 결과를 나을수 있기 때문이다. 능력만이 우선시

되는 사회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행하라는것이 힘들지도 모르지만,

분명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된다.


세계각국을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자동차 레이싱...삼각관계인듯한 모습속에서

이성을 조절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심을 질주하는 자동차 경주(?)...

일등만을 기억하는 스포츠세계속에서 보여주는 진한 동료애...

마치 마지막경주인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카레이서들의 시합전의 모습들...

정열을 의미하는 붉은색의 자동차는 그들의 열정을 대변해주는 듯한 인상을

전해준다. "레니 할린"이란 감독의 역량이 또 한번 십분발휘한 "드리븐"...

영화의 흐름을 정확히 밀고 당기고 하였기에 조금도 틈을 주지 않는다.

영화의 각본을맡은 "실버스타 스탤론"이 영화를 허무하게(?)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들었지만, 깔끔한 마무리를 해준다.

지상에서 최고로 낼수 있는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모습은 눈을 뗄수없게

만들고, 입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면서 두근거리를 심장박동소리를 느끼게해준다.

7월말경에 개봉될 "드리븐"은 남성적인 영화인듯한 인상을 주지만,

여성관객들도 선택해서 본다면 아마도 짜릿하고 시원스러운 기분을 느낄것이다.

단지 이 영화의 아쉬움점이 있다면...일본에서 카레이싱이 벌어지는데

너무나 커다란 일장기의 모습이 신경에 거슬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옥의티(?)

이면서 왠지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출발선상에서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들의 엔진소리..

최고속도로 달리면서 내뿜는 엔진굉음 과 거센바람을 느끼듯이 만끽하다보면

심장박동이 수시로 변화되는 자신의 기분을 느끼기에 올 여름을 시원스럽게

날릴법한 헐리웃액션블럭버스터 영화중에 하나라 생각된다.

별점: ★★★☆[5개 만점]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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