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막살아라 하고 지어진 동네 이름이...동막골 이란다...ㅋㅋㅋ
장진감독님사단 '필름있수다'~~~~~~감독 박광현 정재영 신하균 임하룡.....강혜정 등등...
별 기대없이 봤던 이 영화에서 난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고 싶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핫이슈가 되어 상대적으로 다른 영화들이 묻히는 경향이다...
그런 가운데 10만 시사회라는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관객입소문을 노리겠다는 전략이 100%맞아 떨어질 것 같다..
캬캬...근데 이영화 참 곤란하게 생겼다...나중에 시상식때 신인감독상 작품상 음악상 등등 작품에 대한 상들은 죄다 휩쓸것 같은데 배우들의 연기가 다들 너무 좋아서 특별히 누가 주연이고 조연인지 대략 구분이 안되는 관계로 인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은 어떻게 타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헤헤...
대략 (신하균.정재영)(강혜정)(임하룡) 이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그래도 상이 좋다아이가~~
참 따뜻한 영화다..1950년 맥아더 장군이 연합군을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을 시도했던 그 시절...
깊은 산골에 밖에는 전쟁이 난지도 모르고 자기들만의 영역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순수하고 깨끗하기만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막골...그곳에 연합군 대위 스미스가 탄 비행기가 먼저 떨어져 들어오고 남한 병사 둘과 북한병사 셋이 들어오면서 에피소드는 시작된다...상황이 참 재밌게 진행된다...
동막골내에는 총이며 수류탄이며 태어나서 본적이 없으니 알지도 못할테니 그걸 본다고 한들 무서워하지도 않을테다..하지만 남한군과 북한군이 동막골로 들어와서 동막골사람들을 마당평상 가운데로 모두 모이게 한채 서로 대립되는 상황이 연출된다..하지만 6명만이 그 상황의 긴급함을 알뿐...(동막골내에 선생이 하나 있었는데 그사람도 총이 먼지 수류탄이 먼지 대~충 아는 눈치였다...) 동막골사람들은 그 상황에서도 자기들이 왜 손을 들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서로 딴얘기들만 나눈다..그니깐 대립상태에 있는 병사들만 어떻게 보면 동막골내에선 고립된 상태이다..그렇게 밤에 시작된 대립상황은 아침을 지나 비가오는 타이밍을 지나 땡볕이 내리쬐는 대낮까지 이어진다..동막골사람들은 어느새 각자 할일들을 찾아 모두 일어선 상황이고 저 사람들이 왜저러고 있나 하고 재밌는 표정으로 바라본다..ㅋㅋㅋ 그 대립상황은 북한병사 하나가 가락지(?)가 뽑힌 수류탄을 떨어뜨리고 불발로 끝나자 남한병사가 그걸 겨울내 먹어야 될 식량창고에 던져 뻥튀기(?)를 튀겨 내면서 막을 내린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막골에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지내게 되는게 주된 내용이닷...캬캬...
그 안에서 남한군과 북한군 연합군 그리고 동막골 사람들이 펼쳐나가게 될 얘기속에 우리는 감동과 웃음의 도가니에 푸~욱 빠져들어 가게 된다 이 말씀이시라~~~~
멧돼지를 잡고.. 먹는.. 과정에서 남한군과 북한군 연합군은 서로에 대한 경계의 눈빛을 비로소 풀게 된다...
(여기 쓰인 기법이 무언지 정말 궁금했다..최근에 본 영화중에는 '캐샨'에 나온듯 한데..예전에 어디서 봤었는지 대략 기억이 나질 않는다...블루스크린뒤에다 깔고 혼자 연기하는거 맞져???)
그런 평화는 연합군의 24시간 작전수행후의 동막골지역 초토화작전에 의해 와해되고...동막골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안에서 남한군 북한군은 최초의 남북연합작전을 펼친다...그리고 그 임무를 충실히 해낸다...
갠적으로 아쉬운건 연합군이 24시간 작전수행을 위해 동막골지역으로 낙하하는 과정에서 그 수많은 나비들이 어디서 나타나서 방해를 하고 결국 그 많은 연합군중에 5명만이 살아남아 동막골로 들어온다는 점은 실로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 하나고 연합군중 병사하나만 살아남아 스미스를 구하러 왔다는 내용과 앞으로 24시간후 동막골지역에 무자비한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얘기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남북연합군이 뭉쳐서 이를 저지시키는 것까지는 좋다고 치는데...다만 5명의 병사중에 분명이 누군가는 24시간안에 무전을 취할수 있는 무전기 정도 하나는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그러면 굳이 남북연합군 5명이 죽지 않았으리라~~결국엔 죽어야만 영화의 결말이 난다면야 나로서는 할말이 없지만 말이다....(남북연합군 5명의 생각대로 위치유도만 하고 도망칠 생각이었으나 무자비하게 비행기수가 엄청나게 많았다....결국은 멋지게 죽음으로 마무리하는 정도의 쎈쓰~~)
전쟁씬과 순수한 동막골 사람들..이념대립..아름다운 광경 모든 보고 싶었던 것들이 다 들어 있는것이 매력이고..
정말 안보고서는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시키기 힘든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모든걸 되돌리고 싶을땐 외치세요...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했을때 외치세요~~~나비효과~~~쿠궁~~!!!
6마리의 나비가 되어 우리들 가슴속에 남아 있을 남북한병사와 미친(?)년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
그때가 언제냐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웃음을 잃고 사는 내 모습이 안타깝고 한심스러워 조심스럽게 뒤를 한번 돌아보고 싶어질때..그리고 크게 한번 웃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질때..그럴때 외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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