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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놀랍고 새로운 영화 ..관객을 압도한다.

메멘토

djswls

2001-08-09 오후 3:36:33

1018

[2]

★★★☆

메멘토.. 기대를 많이 하고 본 영화였다..

다들 시나리오의 승리다.. 하나의 커다란 퍼즐이다 등등 말이 많았기 때문에..

시나리오의 완벽함을 아~~~~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류의 영화가 반갑기 그지없었다..

이 영화는 확실히 새롭다..

저기 위에 단 별들중 세개는 이 새로움 덕에 달아진 별이다.

아무도 취하지 않았던.. 아니 취할수 없었던 구성을 취하고 있다.

하나는 뒤로간다..몇분씩 끊어서... 그리고 또 하나는 앞으로 간다.. 아주 천천히..

그 하나와 또다른 하나는 교묘히 맞물려 있고....

영화의 이런 구성의 특이함은 맨 처음 5분에서 눈치챌수 있다.

만약 이때 영화의 구성을 눈치채지 못한다면.. 그냥 중간에 나오는게 제일 좋을 듯 싶다.

그렇게 복잡한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만약 영화를 스틸컷으로 잘라

늘어놓고 순서만 바로 잡는다면 아주 완벽한 하나의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 진다.

그리고 그것을 도와줄수 있도록 각 이야기들은 조금씩 겹쳐져 있다.

순서를 잘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시나리오의 완벽한 구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하지만.. 관객을 너무 무시한걸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며 그 퍼즐을 맞추기 위해 끙끙대고 있다가 어느새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다다르면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 맥이 풀린다..

무언가 커다란 음모가 있으려니 하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저 단기기억 손실증에 약간의 피해망상 아니 자기망상?? 으로 끝맺는다..

하지만 영화의 반전은 실로 멋지다..

위의 별 중 하얀별 하나는 이 반전에 주고 싶다.

주인공의 말 만큼은.. 아니 주인공이 문신까지 해가며 적어놓았던 메모들..

그것은 Fact로.. 진실로 사실이라고 믿어 오던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

악당뒤에 또 악당 그 악당을 능가하는 또다른 악당.. 이런식의 영화보다는

훨씬 품격높은 반전이였다. .

영화 내내.. '재 왜저래?'하고 있다가는 1분도 안돼..'아~~그렇구나..'하게 된다..

왜? 라는 의문이 필요 없는 영화.. 메멘토...

확실히 독특하고 신기한 영화이다..

하지만........................

너무 ... 기대는 하지 말자!! 모름지기 영화란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그 재미가 덜한 법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