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는 저는 그다지 이 영화에 대해 요만큼의 기대도 없었습니다.
예고편에서 수류탄으로 팝콘이 터지고 하던 장면이.....
너무나 황당하고...
그냥 바보같기만 하고 그다지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못한 채
처음 시사회 당첨이 됬단 사실에도 와 당첨됐네?
하고는.... 다른것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까지 했었죠.
그런데, 막상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니. 예상을 너무나도 쉽게 뒤엎어버렸습니다.
정말 2시간 10분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에 푸욱 몰입하여 볼 수 있었고......
전혀 어색함이 없이 조금씩 우정을 쌓아 가는 남한연합군과 북한 인민군..
그리고 총이 뭔지도 모르는 어떻게 보면 바보같을정도의 순수함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동막골 사람들과의 몇개월동안의 삶이.....
너무나 소박하고 재미있고 즐거워 보여서 어느순간 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그들과 동화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거의 중후반까지는 잠시도 배꼽에서 손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실컷 웃을 수 있게 해주었고
후반에 다다라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동막골을 지키려 하면서,
마지막엔 자신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동막골을 지켜냈다는 생각에
미소까지 보이는..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정말이지 눈물까지 흘렀습니다;ㅅ;
정말 요근래 약 5~6개월동안의 영화중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OST가 정말 너무 좋더군요;
영화상영 내내 흘러나오는 그 곡들 때문에 더더욱 재밌고 감동적이었으며 눈물이 날 뻔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강추!!+_+ 정말 장담 컨데 이거보고 욕할 사람없을거에요!
오히려 욕한 사람이 더 욕먹을...;;; 그정도로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