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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금자씨를 조조로 보다.. 친절한 금자씨
zzzime 2005-08-01 오후 12:31:24 1157   [4]

일요일 아침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극장안은 이미 만원이었다.

인기영화? 란 이런것이었다.

베게를 끌어안고 한숨의잠을 더 청하고도 남을 시간에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이게 하는것.

그시간에 학교를 가라면 누가갈것이고

회사를 가라면 누가갈것이가?

 

Anyway..

친절한금자씨는 완벽하게 잔인한 블랙 코미디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냉소와 실소를 흘리게끔 하는 영화...

뒤에가서 뒤통수 한대얻어맞는 반전없이도

왠지모르게 충격적이었던.

그래서 눈물이 흐르지 않았어도

빨갛게 충혈된 눈을 가지고 극장 밖을 나오게끔 만드는..

 

이건 복수극이 아니었다.

올드보이보다 더한 충격과 반전이 있는 영화를 예상했다면

이영화 비추천이다..

그러기엔 올드보이의 후광이 너무크다.

 

하지만 복수시리즈 완결편 다웠다고 난 말하고 싶다.

인간이 저지르는 죄와 속죄와 구원..

그 본질과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고 한다면

난 이영화 강추하고 싶다.

다만 보고나서 그 혼란스러워지는 마음의 정리는

순전히 자신의 몫임을 잊어서는 아니될것이다.

감독 혹은 극중의 어느배역을 욕해서는 아니될것이다..

 

물론 제대로 설명되지 못한채

이어지는 내용에 대해 좀 의문스럽긴 했지만..

복수시리즈 완결편이었다는것에 대해서는

난 이영화가 나름대로 교훈적이었다고 까지 말하고 싶은데..

 

대체적으로 악평이 주를 이루긴햇지만

어째든 이영화는 박찬욱이 만든것이고

지랄과 18을 거침없이 내뱉는 이영애의 연기를 볼수 있는 작품이고

개봉전부터 엇갈린 평에 대한 호기심은

참기가 힘들정도였다..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영화를 봐줘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그리고 굳이 한손을 들어야한다면

난 금자씨는 친절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모르겠다.

금자씨가 모든사람에게 친절하지도않았고

모든사람에게 악녀로 굴지도 않았떤것 처럼..

 

관객에게 있어

이영화도 마찬가지 입장인듯!!

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이토록 엇갈리는 평.. 처음부터 감독의 의도는 아니었을까..

어찌됐던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있질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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