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포 컬럼바인]에서도 다뤄진.. 그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영화.. 2003 칸 황금종려상이 빛나는 영화라기에 일부러 뜸들여 봤다.
일단, 영화가 참 독특하긴 하다. 학생 하나 하나 이름이 나오면 그 인물을 따라 카메라가 컷없이 롱테이크로 가는거나,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별다른 거 없이 계속 인물의 뒷통수만 따라가는 카메라나.. 현란한 기교없이 시종일관 차분하게 때론 지루하게..
그러다가 나중에 깨달았다.
'아.. 얘네들이 희생자구나..'
아뭏튼, 막판에 그 사이코들이 게임하듯 살인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 그 충격을 위해 너무나 평온한 일상과 현실을 지루하게 보여줬나보다..
싸이코 중 한 명의 덤덤한 얼굴은 정말 무서웠다..
걔네들이 사건 일으키기 전에 볼링핀 세워 놓고 총질연습해서 [볼링 포 컬럼바인]이란 영화의 제목이 나왔다고 한다..
흠..
그래서..
꽤 지루하고, 나른해서 막판에 충격이 더 한것 같다..
http://dauphin3.linuxto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