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폭격 속의 미소... 웰컴 투 동막골
symljn 2005-08-09 오후 6:54:19 1368   [2]

웰컴투 동막골.

 

개봉전부터 대대적인 광고도 해왔고, 주인공들도 내가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여서 개봉하면 바로 봐야지~~했건만!

어째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남들이 다 보고와서 완전 재밌다고~ 여일의 흉내를 내는데.. 어찌나 보고싶던지.

 

그래서 드디어 난 보러갔다. ㅋㅋㅋ

 

요즘 자주 나오고 있는 남북 대치상황들. 그중 나오는 역시나 순박한 병사들. 그리고 신비한 나비에 이끌려 모두 모여들게 된 동막골. 그 이름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 아이처럼 막 살아라.ㅋ

 

정말 사람사는건 저래야 한다고 말한 스미스처럼, 동막골 사람들의 순진하고 꾸밈없이 웃을수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보였다.

 

구수한 사투리와 더불어 그 순진한 모습들이 맘껏 유쾌하게 웃었다. 영화 보면서 그렇게 하하하 웃어본게 정말 얼마만인지. 그것도 억지 웃음이나 저질 유머가 아닌, 정말 꾸밈없는 웃음이었다.

 

특히나 남측, 북측, 미군까지 모두 마을사람들과 어울려 미식축구 하고 썰매타는 장면들은 너무나 정겹고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래서 난 그냥 그렇게 유쾌하기만 한 영화인줄 알았다.

게다가 그 첫번째 남북+미 까지 합동 연합작전~!!!! 바로 멧돼지 잡기!! >ㅁ< 완전 새로운 영상과 함께 진짜 그냥 막 웃겼다~~ ㅋㅋㅋ 하지만 그 웃김속에 서로를 진심으로 유대감을 느껴가는 그 모습은 정말 어느것보다 가슴 짠~~했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에 치달으며, 간간이 나오던 군인들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역시 전쟁은 너무 싫다. 그 좋으신 촌장님께 그따위로 대하다니!! 나쁜놈들!!

 

마을에 온 손님과 눈이 마주쳤으면 인사를 해야지 하며 "어서옵쇼"하는데 발길질을 해대다니!!!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냥 떠나는것 처럼 인사하고 희생한 그들.

 

마지막 그 폭격속에서 미소짓던 그들의 모습을 잊을수 없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정말 마음 따뜻해 지는 좋은 영화를 만난듯하다. 나도 동막골에 한번 들르고 싶다. 들르면 머물고 싶어지겠지만...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9817 [아일랜드] 철학적인 메시지와 스펙터클의 조화 yhc1130 05.08.10 1193 3
29816 [가발] 많은 기대를 하지 마시길. (1) qlcjssu000 05.08.10 1548 5
29815 [베라 드레..] 무거운 영화다. comlf 05.08.10 1212 2
29814 [박수칠 때..] 영화를 보고서.. (1) lionlike80 05.08.10 1193 3
29812 [가발] 생각보단 무서웠다 (1) tweety0511 05.08.10 1283 3
29811 [달콤한 인생] 너무 멋부리는거 아냐? dauphin3 05.08.10 1774 4
29810 [박수칠 때..] 우리의 인생을 일 형식으로 본 영화!! (1) xerox1023 05.08.10 4673 13
29809 [가발] 다양한 장치들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는 영화 woonge 05.08.10 1238 10
29808 [가발] 미약한 반전!! ystic 05.08.10 1378 2
29807 [판타스틱4] [나인] 오락성과 흥행성 충분한듯~ ^^* khnine 05.08.09 1422 5
29806 [베니와 준] 내내 미소짓게 하는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아름다운 영화 chghope 05.08.09 1610 4
29805 [안녕, 형아] 어른들은 아이들만의 언어를 모른다. piamania 05.08.09 1288 7
현재 [웰컴 투 ..] 폭격 속의 미소... symljn 05.08.09 1368 2
29803 [댄서의 순정] [요셉의 리뷰달기] 댄서의 순정 joseph1492 05.08.09 1695 7
29802 [트로이 디..] [요셉의 리뷰달기] 트로이 joseph1492 05.08.09 1362 3
29801 [웰컴 투 ..] [요셉의 리뷰달기] 웰컴투 동막골 joseph1492 05.08.09 1496 2
29800 [반딧불이의..] 누가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meow80 05.08.09 908 5
29799 [이대로, ..] [나인] 정말 대단하게 안죽습니데이~~ khnine 05.08.09 1077 5
29798 [가발] [나인] 괜찮은 스토리 전개.. 아쉬운 뒷마무리.. khnine 05.08.09 1638 3
29797 [천군] 국수주의영화.. pontain 05.08.09 1776 13
29796 [친절한 금..] [Nak] 금자......그녀에 대해 알아보자... xonicx 05.08.09 1206 1
29795 [박수칠 때..] 과연박수칠때 떠난것일까?? qowjddms 05.08.09 1087 1
29794 [웰컴 투 ..] 정말 괜찮은 영화!! badtzmaru 05.08.09 1171 1
29793 [가발] 가발 쓰고싶다...-,-;; joonnooj 05.08.09 1267 12
29792 [이대로, ..] 코믹,액션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kongjiyeon 05.08.09 1124 4
29791 [스팀보이] 내가 여태까지본 영상중 최고 karamajov 05.08.09 1899 11
29790 [박수칠 때..] 떠날때를 알고 가는자.... (1) sowho5 05.08.09 1109 3
29789 [더 로드] 이해가 안되는 영화... 비디오로 보세요. moo00 05.08.09 2357 7
29788 [박수칠 때..] 일인칭으로만 평해봅니다^^ vacho 05.08.09 1014 2
29787 [가발] 기억에 관련된 공포 moviepan 05.08.08 1128 1
29786 [국화꽃 향기] 일방적인 사랑.. (1) pontain 05.08.08 1679 8
29785 [태풍태양] 젊음은 살아있지만 패기가 부족하다. piamania 05.08.08 1272 7

이전으로이전으로1831 | 1832 | 1833 | 1834 | 1835 | 1836 | 1837 | 1838 | 1839 | 1840 | 1841 | 1842 | 1843 | 1844 | 18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