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보고 이주일을 기다려서 보러 갔는데..정말 실망한 영화였습니다. 동막골 볼려다 이 영화를 봤는데
정말 예고편 보고 속은 대표적인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예고편으로 봤을때 생방송이라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그 속에 범인에 대한 긴장감 넘치는 추리와.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을것 같아 보러갓는데 볼수록
이 영화 장르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처음에 스릴러인줄 알고 갔더니 게속 코미디가 나와서 코미디였는가
보다..생각하고 보면 그 코미디도 하나도 안 웃기고 정말 재미없었어요. 정말 장르가 혼합되어 있더군요.
추리극을 표방했으면 나누는 대화들부터 틀려져야 하고 주요인물들의 인터뷰 장면도 심도있게 처리되야 될 것같
고 철저한 증거수집 이라던지 그런것이나와야 하는데 그런것이 나와야 할 시간에 이상한 방송장면, 어색한
농담을 느릿느릿 주고받느 장면, (특히 주인공들이 다 말을 한 박자씩 느리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범인한
테 '너 죽였어, 안 죽였어"말만 반복하고, 코미디를 표방했으면 확실히 코미디쪽으로 나가던지 그런것도 전혀
아니었구요, 검사인 차승원과 범인인것같은 신하균을 100% 이용 하지도 못한것 같아요. 그 둘만 100% 사용했어
도 영화는 정말 엄청 잼있었을거 같아요. 글구 특히 무당장면....정말 황당함의 극치였어요..그때부터 이 영화를
보지 말았어야 헀어..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그리고 죽은 귀신이 왜 이런 영화에 등장하죠? 그럼 처음부터
미스터리, 공포 쪽으로 감을 잡아서 이야기를 진행했으면 나았곘지만 그런것도 아니었고, 정말이지 혈의 누에서
무당을 본것보다 훨씬더 황당하더라구요...정말 심하게 말하면 우리나라판 " csi" 나 "24'를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한 결과물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전 트루먼쇼처럼 범죄조차 상업화시키는 언론에 대한 질책이라던지, 추리에 대한 긴박함이라던지, 차승원과
신하균의 연기대결을 기대했고, 우리나라판 "csi"나 우리나라판 "24" 를 기대한건 아직 무리였나..하는 생각만
들게 하는 영화였어요. 하지만 차승원의 연기는 정말 많이 좋아진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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