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로 노출이 되지 않아야 이렇게 순수할 수 있는지..
모든것을 악의없이 바라봐질수 있는지..
그냥 순수해질뻔 했던 그런 영화.
쌩뚱 맞지만 영화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동막골에 사는 안경쓴 그 선생니 총을 보자 냉큼 손을 들었던 그장면에서..
역시 지식이 있는 사람은 못쓴다.
상황에 따라서 많은 반전이 존재 한 것이지만.
지식이란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꼭 한번 걸러져서 반응하게 한다는..
현재 수많은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나로서는
내자신이 가끔 이 선생이 되고 있다는 그런 볼 발그레 해지는 행동을 일삼는 내가 쓴웃음 짓게 한다는..
비록 영화이지만 그냥 나를 빗대어 생각해보게 했던.
그런 가슴이 싸해지게 했던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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