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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박수칠 때 떠나라
cogeta 2005-08-19 오후 4:35:58 1317   [4]

 

수사극을 기대한 사람들은 엄청나게 실망했을 영화..

근데 애초에..살인사건 수사과정을 생중계한다는 설정자체가 황당한 설정인데..

정통 수사극을 기대했다는건 좀 뭔가 안맞는듯하다..;

(난 장진감독이 정통수사극을 할거란 생각은 아예 하지않았다ㅋ;)

 

살인사건 수사를 생중계한다?

이건 그냥 대놓고 쇼한번 해보자는거다..

신하균이 범인임을 확신하지않고서는 어떤 변수가 어찌생길지 알고

이런 위험한 짓거리를 할수 있을까..

신하균이 범인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면 어쩔껀가?

48시간내에 못밝혀내면 어쩌자는거냐고..

신하균을 심문하는 장면을 보면..

마치 다 써놓은 진술서 들고와서 너 이렇게 했지?아니야? 맞잖아~ 하는것같다..

너 범인인거 다아니까 좋은말할때 자백해라..하는것같다..

요즘 '그것이 알고싶다'에 종종 보이는 내용이다..

고문에 못이겨 허위진술하고 억울한 옥살이하고 나온 사람들..

 

사건수사에 왠 굿판??

이건 뭐..영화속에서도 나오지만..십원짜리 욕을 수억개는 들을 만한 짓거리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면..

검사,경찰,PD 등등..관련된 사람들의 온갖 합성사진과 패러디사진들이

인터넷에 넘쳐흘렀을만한 짓거리..

그건..그냥 '쇼'일뿐인거다..

사건수사이긴 하지만..어쨋든 방송프로그램중 하나이고

담당 PD는 어떻게해서든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켜야만 하고..

말하자면..'X맨을 찾아라'에서 섹시댄스추면서 짝짖기하는거나 마찬가지인거다..

욕은 먹지만 이목은 확실히 집중시킬수 있는 그 무언가..

(실제 욕하면서도 보는 사람 많을거다ㅋ)

그러고는 PD가 벨보이에게 쓰러지는척하라고 시킨다..

모든 짝짖기 프로그램이 다 짜고치는 고스톱인것처럼..

사건수사조차도 그냥 하나의 '쇼'로 취급해버린다..

 

박수칠때 떠나라..

정유정이 수첩가득 써놨던 글..

박수칠때 떠나지 못한..정유정은 살아서도 인정못받고 욕은 욕대로 먹고..

결국 죽음조차도 사람들에 의해 더럽혀지고 동물원 원숭이 꼴이 되고 말았고..

사람들은 정유정이란 사람,그녀의 사랑,진실 따위는 관심없다..

박수칠때 떠나라..

아주 무서운 교훈을 주는 한마디인거다..

 

(써놓고보니..참 정리가 안된다는;;;)

 

여튼..영화보고 나오면서 궁금했던거 한가지..

이모든걸 보고있었던 정유정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총 0명 참여)
cleverqoo
보고 싶어지네요
  
2008-01-06 23:5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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