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졸리니의 대표적인 영화 5편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마태복음은 정말 아끼는 영화죠.

개인적으로 천재감독 3명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폴란드의 크쥐스토프 키에프 슬롭스키, 한국의 김기덕,

그리고 바로 여기 이태리의 피에르 파올라 파졸리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60년대는 어느 누구도 예수의 얼굴을 표현할 재능이 없었습니다.

신을 존중하는 뜻에서 예수의 얼굴을 신성시 한것이죠

그러나 물질적으로는 신성시 했을지 몰라도 신을 모독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내용에 따라 영화를 만들었지만 개개인의 생각대로 만들었고,

인간적인 생각을 무수히 첨가했으며, 자신만의 예수를 창조했던것이 기존영화였죠

파졸리니는 무신론자이기에 이영화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단어도 성경말씀 이외에 어떤 말도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영화를 철저하게 비판하고 무시했을까요?

영화를 보면 성직자를 향한 예수의 울부짖음과 분노가 어찌나 잘표현되어 있던지 눈물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유대인들의 더럽고 위선적이며, 잔인한 모습 그자체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죽인것은 유대인모두이다라고 말하는 영화죠

그러니 세계를 쥐고있는 이스라엘이 이영화를 이쁘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명작은 명작입니다

그리고 그의 영화가 모두 그렇지만 파졸리니만이 생각해 낼 수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