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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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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13 오후 12:4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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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영화 봤슴다. 늑대의 후예들..
누구는 재미있네, 누구는 재미 없네.. 라고 공방이 심했던 영화였죠? 비디오 기다리지 못하구 그냥 봤슴다.
줄거리를 접어두구..(말하면 재미 없잖아요..), 이 영화에서 줄 곧 흐르고 있었던 것은...뭐.. 토템 신앙도 있을 수 있구, 또 그런 신앙과 국가권력의 싸움도 있을 수 있구, 잔인함, 비장감, 액션, 사랑등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강한 흐름은
늑대..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괴물의 모습은 중반기 부터 계속 나온는데, 그 전에도 영화에서는 첫 장면부터 수많은 늑대를 보여 줍니다.
흰늑대, 얼룩이 늑대, (특히 흰늑대는 왠지 분위를 싸~하게 만들죠?) 등등. 그리고 마침내.. 괴물이 나타나는데,
괴물의 눈을 바라보고서 저는 깜딱~ 놀랐슴다.
왜냐.. 그 괴물의 눈은 늑대의 눈을 가졌기 때문이죠..(아니면 말구..)
인디안 아자씨와 늑대와의 교감.. 그리고 인디안 아자씨와 주인공 아저씨(거의 람보아저씨)의 교감 그리고 늑대와 그 주인공 여자의 교감.. 이런것들이 약간 풀리지 않은 의문점인데요.
의문점..
1. 왜.. 괴물은 주인공 여자를 헤치지 않았을까요?
a. 괴물도 이쁜 여자 앞에서는 사죽을 못쓰기 때문에.
b. 괴물의 사육하는 오빠가 죽이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c. 주인공인데 먼저 죽으면 시시하기 때문에.
d. 괴물이 죽일려는 순간 여자가 방귀를 뀌어서 냄새때문에.
e, 맛없는 냄새가 나기때문에..
음.. 아마 b가 가장 유력하지 싶은데요..
여기서 또 의문점이 있어요.
어떻게 나쁜주인공 오빠는 여자만 해치지 않게 교육을 시켰을까요?
2. 인디안이 죽을때 잠시 의문의 늑대가 나타났는데, 왜 나타났을까요? 흰늑대이지 싶은데요. (주관식)
늑대를 소재로 한 영화는 몇편있었구.. 또 몇편 보았지만, 이렇게 멋진액션이 있는 영화는 첨 봤어요.
다들 이야기대로 빗속의 액션은 거의 예술의 경지..
특히.. 빗물이 땅에 튀면서..벌이는 액션.. 캬...
늑대랑 인간은 영원히 가까우면서도 가까워질 수 없는 그런 운명일까요? 사실 개도 늑대랑 비슷하지 않나요?
음.. 그럼..
많이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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