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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흘리게 어린 아이의 추억속으로 ~~ 그녀는 요술쟁이
piamania 2005-08-30 오후 5:20:02 1283   [2]
흘러 내린던 콧물을 빨아먹던 어린시절~~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이쁘게 생긴 여자가

코를 씰룩대면 모든 것을 바꾸고 맛있는 음식들을 만드는 재미난 미국 드라마가 있었다.

엄마가 멀쩡하게 살아 계신데도 불구하고 저런 엄마가 하나쯤 더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매일 맛있는 것과 좋은 집에서 가지고 싶은 세상의 모든 장난감을 가질수 있다는

철없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던 드라마 였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내용들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녀의 인형같은 이쁜 얼굴과 요술 빗자루

씰룩되는 코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벌써 30년이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니 누구 말처럼

세월이 참! 빠르다는 걸 실감하며 우습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얼마전 일본 드라마로 리메이크 된적도 있지만 역시나 어릴적 순수했던 그 시절 그 느낌을

추월할수는 없는듯 하다. 주연배우 윌 페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지만 니콜 키드만의

이미지는 예전 추억속의 그녀와 가히 흡사해 시간을 낼수밖에 없었다.

영화와 드라마는 스토리가 분명히 예전의 그것이 아니었고 완전히 각색되어 만들어진

현대판 아내는 요술쟁이라 생각하면 편할것 같다. 어릴적엔 사랑이란걸 모른채 요술에만

신경을 썼는데 이젠 영화에 사랑이 보이더 군요 ^^

어릴적 추억과 바꿀수있는 재미는 못되지만 ~~ 니콜 키드만의 깜찍까지는 아니여도 애교로

봐줄수있는~~ 귀여움 정도의 가볍게 즐기기 무난한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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