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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
yhc1130 2005-09-01 오후 9:23:51 1273   [3]

Story

강력계 형사 `이대로`(이범수)는 악의 무리들을 도와주고 나중에 뒷돈 챙기는 불량형사이다. 그의 파트너  신참 차형사(최성국)는 이대로의 행동이 늘 의심스러워서 뒤를 캔다. 결국 그의 만행이 들통나고 구속될 운명에 처하지만 조과장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약조직의 우두머리 일명 '얘기'를 쫓던중 이대로는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해있던중 자신이 길어봐야 3~4개월밖에 못사는 뇌종양판정을 받았다는것을 알게된다. 이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이대로는 자살을 하려하지만  자기 딸 `현지`를 위해 보험을 들어놓고 사건현장에서 당당히 죽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죽을려고 마음 먹을때마다 본의아니게 범인을 여려명 잡게되자 이대로는 떠오르는 슈퍼경찰로 유명해지게되는데..

Review

코미디 치고는 소재가 우울해서 재미는 평범했다. 이범수,최성국,손현주 제각각 개성파 세명의 배우가 뭉쳤다고 해서 배꼽을 쥐어짜는 영화를 기대했다면 비추천이다. 이영화는 액션/코미디보단 부성애에 충실해서 그런지 드라마/코미디가 더 어울리는 영화였고 평소 코믹영화에 비해 훨씬 진지했다. 영화 도입부랑 중간에 2번에 걸쳐서 나오는 자동차추격신도 액션영화로선 무난했고 이상하게 나는 최성국보단 손현주의 어벙벙한 무표정이 더 웃긴거 같았다. 후반가서는 본격적인 감동모드로 변하는데 극중 딸 현지가 이대로의 영상편지를 보며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장면은 정말 뭉클했다. 웰컴 투 동막골 보단 덜 웃기지만 더 감동적이고 박수칠때 떠나라 보단 후반에 뒷심이 부족하지만 생각없이 무난하게 볼수있다. 요즘 이 3편의 한국영화의 인기가 열세적인데 코믹하고 감동적이고 부담없는 영화를 보고싶다면 추천! 다만 무작정 정신없이 웃긴 영화를 원한다면 비추천

 

8월 27일 대구 메가박스 이대로 죽을 순 없다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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