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영화 상당히 적나라하다...

엄청나게 야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자친구와 보는데 조금...

하지만 이 영화 보면서 야한 감정이 느껴지질 않았다.

그만큼 작품에 심취되어 있었다.

로렌조와 루시아의 아주 복잡하게 엮인 주변 사람들과 상황에 대한 이야기......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로 나를 시종일관

지루하지 않게 한 영화...(초반엔 약간 지루하다 할수도 있겠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사람들의

"영화뒷다마"(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저마다의 생각을 무한대로 펼치는 단 한순간)

를 들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저마다 다른 해석, 저마다 다른 생각.... 토의하는 사람까지..

예술영화니 뭐니 하나도 이해 못하는 나에게도

뭔가 여운을 준 영화다. 이유인즉슨, 영화에 대한 정보가 단 1%도 없었다.

그저 6년전 생에 최고의 섹스라는 문구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겠지.. 얼마나 야할까 ㅎㅎ" 라는 다소 응큼스럽게 영화 관람 목적을 두었기에...

다소 예상과 다른 스토리로 즐겁게 봤고, 인생의 기구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당신의 이름은?" "루시아.."

[낚낚 NakN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