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손가락에 꼽히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alswl05 2005-09-05 오전 5:08:21 2319   [2]

상영하기 한달전부터 손꼽아서 기다렸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많이 하게 될꺼 같아서

기대되는데도 애써 기대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정말 쓸데 없는 노력이었던것 같다.

반지의 제왕, 올드보이등등.. 내가 좋아하고 사랑한 영화

best10 안에 들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새벽에 봤는데

그날 애피소드가 많았다.

그 무더운 여름날(상영 첫날 새벽) 에어컨 가동을 중지 시켰는지

들어갈때부터 그닥 시원하지 않았는데 영화가 막바지에 이를때쯤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차 영화관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더니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기조차 힘들정도로 더웠다.

그래서 영화에 집중할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

 

일단, 장화홍련, 올드보이와 같은 분위기.

고급스러운 벽지부터 시작해 여성스러우면서도 화사함이

영화전체에 감돌았다.

권총도 교도소에서 만난 북한공작원(?)에게서 받은 설계도를 따라

여성스러움이 베어있었으며

역시 교도소에서 만난 후배가 마련해준 작은 방도

영화 전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강렬하면서도 우와함이 베어 있었다.

 

그녀가 입은 옷은 물론 가방과 악세사리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분위기와 동떨어짐 없이 일치했었다.

 

ost또한 그 영화를 빛내는데 한몫 톡톡히 한것 같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다음으로 ost가 좋았던것 같다.

물론 '올드보이'이 미도테마 the last waltz만큼은 못했지만.

 

그녀의 순수함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고

그녀의 빨간 눈화장이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

 

교도소 목욕탕에서 여자가 오랄을 해주는 부분에서는

정말... 역했지만-_-;;;;

금자가 비눗칠을 해서 복수를 했을때는 정말 통쾌했으며

최민식을 학교에서 묶어두었을때 민식의 폰에 알람벨이 울려 확인하려는 순간

휴대폰줄에 엮여 있었던 네명의 아이의 소지품...

그걸 봤을때의 소름이란...

 

마지막 심장약한 아주머니가 유괴범에게 복수를 할때의

무자비함...

 

정말 어느하나 쓸데없는 부분이 없는 영화였다.

 

특히 복수시리즈에 나온 배우들이 까메오로 나왔을때

'역시!'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친절한 금자씨와 같은 영화가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졌으면..좋겠다..그럼...

난 정말 행복해서 미쳐버릴것이다...


(총 0명 참여)
1


친절한 금자씨(2005, Sympathy For Lady Vengeance)
제작사 : (주)모호필름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geum-ja.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7854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sunjjangill 10.09.30 1429 0
65234 [친절한 금..] 악마 그리고 천사? (1) sgmgs 08.02.15 3339 7
64740 [친절한 금..] 사람이 가장 잔인할수있다...정말 (1) ehrose 08.02.05 3299 5
63209 [친절한 금..] 금자씨가 친절하다고? (1) sda157 08.01.08 1808 0
59767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2) cats70 07.10.18 2404 3
59131 [친절한 금..] 대체로 만족스러웠던 영화 (2) remon2053 07.10.06 2134 4
56558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1) loop1434 07.08.12 1671 9
54414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불친절한 찬욱씨 choimy84 07.07.05 1849 3
51248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francesca22 07.04.26 1832 0
51037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2) a17561 07.04.23 1929 2
50920 [친절한 금..]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21 2052 4
46936 [친절한 금..] 무표정연기, (2) hellion0 07.01.20 1609 2
46188 [친절한 금..] 잔인한 금자씨 더잔인한사람을위한 복수 (2) sexyori84 07.01.08 1690 1
46034 [친절한 금..] 복수~ (1) dpfflsy 07.01.05 1519 0
44438 [친절한 금..] 홈런은 아니지만 알토란같은 안타 dolstone 06.11.29 1665 5
43299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gt0110 06.10.29 1992 21
41090 [친절한 금..] 친절한 금자씨 lkm8203 06.10.08 2140 11
40931 [친절한 금..] 잔인하고웃긴금자씨 lmk1208 06.10.07 2032 1
40787 [친절한 금..] 너무 기대했나? whjcolor 06.10.07 1682 5
40560 [친절한 금..] 꽤 볼만했던!~ shemlove 06.10.06 1656 4
37558 [친절한 금..] 복수의 마침표 ehrose 06.08.31 1716 3
35491 [친절한 금..] 복수의 끝은? madboy3 06.07.20 1518 3
32798 [친절한 금..] <친철한 금자씨> 당신, 복수해 보셨어요? (5) ghkdus 06.01.18 2547 9
32575 [친절한 금..] 복수 3부작의 깔끔한 마무리 djhighy 06.01.10 2017 4
32503 [친절한 금..] 그녀에게 구원을... amalti1229 06.01.05 1439 0
32262 [친절한 금..] 영화 말고 금자씨만 좋아하게 되었다. comlf 05.12.27 1582 3
32084 [친절한 금..] 생각해 보십시오 revolustion 05.12.19 1699 4
30640 [친절한 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영화... maymight 05.10.03 2641 5
현재 [친절한 금..] 손가락에 꼽히는 영화. alswl05 05.09.05 2319 2
30055 [친절한 금..] 감각적 영상미와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 (1) nihil 05.08.27 2095 1
29945 [친절한 금..] 복수시리즈의 완결편.. (1) qwer123zxc 05.08.19 2012 4
29923 [친절한 금..] 올 최고의 한국영화 (1) everydayfun 05.08.18 2075 2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