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신부"라는 제목보고 떠올린 영화가 우희진주연의"어린연인"이였다.

연인과 신부의 차이란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케이블에서 본 결과는...

이 영화는 문근영의 영화다. 근영양의 보송보송한 이미지를 감독이 우려먹으리란건 당연지사.

그러나 감독님은 아주 느끼하게. 때로는 음험스러운 연출로 일관하신다.

결혼하면 할줄알았지?뭘?

 선정적인 방송광고처럼 성적모험(?)에 대한 은근한 기대감을

부추기질않나.

근영양의 각선미를 클로즈업하질 않나.

친구까지 동원하여 원조교제뉘앙스를 주질않나.

예비군아저씨들의 놀자판에 끌어들이질않나.

교내킹카와 바람피우게 만들어가질않나.

바바리맨은 그래도 순진한면이 있으나 김호준감독은 너무 지능적이다.

감독님의 이런 발칙한 상상력은 제니.주노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 영화자체를 망치고만다.

"어린신부"의 성공은 김호준감독에게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줘  한국영화계에 쓸모없는 감독하나를 추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