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때부터 손꼽아  기다려온 이 영화 !! 서서히 베일이 벗겨지면서 지금에서는 열띤 논쟁거리가 된 이 영화를오늘에서야 심야 시간때 보게 되었다..   사실 애초에 보고 싶은 영화라면 감상평이 좋던 안 좋던간에 신경안쓰고보는 편인데 이 영화또한 갈수록 낮아지는 평점을 보면서 대체 어떤 점들이 거슬렸기에 그런 것일까 궁금해서 도저히 안 볼수가 없었기에 결국은 극장을 찾았건만.....

모든 기대,걱정 모조리 다 비운채로 그저 객관적인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관람을 했습니다.. 좋은 말들로 돕게되면 그저 알바로 낙인 찍히고 지나친 비판 또한 너무 한쪽으로 치우진 듯한 느낌이라서..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지만....

어떠한 전문적인 단어 써가면서 후기 적기엔 내 입맛에 안맞고^^   제 생각 그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암튼 오래전에 접했던 전작을 조금은 기대해서 그런지 이번 영화또한 그냥 넘어가지들 않겠구나 싶을 정도의 인상은 분명히 남겼습니다..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간에...   이번 영화에서도 국내에선 드물게 자기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영상으로 나의 눈을 사로잡았던 그점은 높이 평가하겠지만 문제는 그러한 장점과 더불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뇌리에 깊이 남을 만한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는-_-;; 정말,,,보고나서 찝찝한 느낌만 들었던게 너무나 아쉽기도 하고 꼭 이런 진행으로 나갔어야 했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도 해보고 .. 물론 감독의 아집이 있었겠지만,,하지원 강동원 안성기 의 멋진 앙상블이 한데 어우러지지 못하고 그저 따로 노는 느낌밖엔 안들었으니 말입니다..그리고 이 영화를 접할땐 내용 보다는 분위기에 중점을 두고 관람하라는 어느 배우의 말을 돌이켜봐도 알수 있듯이 이미지에 신경을 쓴 부분들이 곳곳에 보이지만 결국은 시원스런 액션장면 또한 갈증을 풀어주기엔 2%부족했고그게 조금은 미흡했더라면 차라리 여성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애틋한 멜로적인 요소를 좀더 가미했으면 좋았을 아쉬움만 자꾸 남게 되었습니다.. 뭔가 한가지라도 확실히 잡아주었더라면 하는 염려들이 보는 내내 신경이 쓰이게 되더라구요...그리고 개인적으로 강동원씨의 캐릭터가 매력적인 반면 하지원씨의 우락부락한(?)캐릭터는 감정이입이 힘들긴 했지만..^^ 이런 안타까운 오점들이 있었기에 저 관점에서는 많이 아쉽기만 할뿐이었습니다..무엇보다도" 단 한번의 대결, 단 한번의 사랑" 이란 카피 마저도 이 영화를 대표 해주기엔 조금은 버거운 느낌이었으니까요~~~

뭐 전문적으로 제가 어떤 영화를 분석하고 그렇게 하진 못하지만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그 영화의 성공, 실패의 요인은 그 영화에 제대로 몰입을 하게 만들었는지의 여부인것 같습니다.. 아직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를뿐더러자기 보는 관점들은 서로 다르니까요.. 저의 생각또한 어떤 분들과 같을 수도 아님 정 반대일수도 있잖아요??

색다른 연출 스타일 때문에 첫 시작부터 눈을 뗄수 없었던 소품같은 하나하나의 장면들 ... 그러한 잔영들이 오래 뇌리에 깊이 남겨 질수  있기 위해서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조금은 신경 써야 되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을 저또한 가져보게 됩니다... 앞으로  한국영화의 무궁한 발전은 다양한 비판들속에 한층 더 다듬어지고 개선되어 짐에 있어서 다른 나라가 침범할 수 없는 우리만의 매력을 나타내줄 수 있는 강한 영화 만들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상 저만의 후기였습니다^^  아이고 눈 아퍼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