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난잡한 시장 광경에서 잠복하고 있는 남순(하지원)과 안포교(안성기)는 가짜 돈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집요한 수사 끝에 알아낸 범인은 슬픈눈(강동원)이라는 젊은 자객이다. 슬픈눈을 추적하던 남순은 슬픈눈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슬픈눈도 남순이 싫지 않은듯 칼싸움 하다 그냥 도망치고 만다. 한편 남순은 가짜 돈을 한번에 찍어낼 사람은 병판대감밖에 없다며 슬픈눈과 그의 사이를 알아내고 때마침 병판대감의 잔치에 몰래 들어가서 또한번 슬픈눈과 마추친다. 뜻밖에 서로를 사랑하게된 그들의 대결의 시작임을 알리는데..
Review
다모 페인은 아니였지만 이영화가 만들어 진다고 했을 당시 올해 한국영화 중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들정도로 기대를 했었다. 예고편이 나올당시 진지하고 스펙터클한 무협멜로영화로 생각했던 나로선 기대이하 였다.. 그리고 극중 하지원은 다모에서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내사랑 싸가지보다 한술 더 뜨는 왈가닥 형사로 나오기에 더욱더 충격적이였다. 강동원의 소녀팬들도 왠일인지 잠잠하다가 강동원의 첫대사가 나오자 아니나 다를까 함성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본론적으로 영화 감상을 좀 써보자면 음.. 초반에는 시장 난장판 씬에서 보여준 특이함이 맘에 들어서 흡입력있게 잘 보고 있었지만 안성기의 어눌한 사투리와 뜬금없이 나오는 코믹한 장면때문에 흐름이 끊기고 하지원의 오버스러움의 연속에 슬슬 짜증이 났다. 한참동안 그렇게 보다가 알다가도 모르겠는 슬픈눈과 병판대감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서 쉬운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게다가 절정 부분인 후반에서도 결말이 애매 모호하게 끝나는것도 모자라 슬로우 모션으로 나오는 남순과 슬픈눈의 서비스 칼싸움씬은 지루하다못해 답답해미칠정도였다. 중국무협영화처럼 시원한 무술을 기대하고 보는사람과 가슴아픈 멜로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예 삼가해주시길..
9월 11일 대구 한일극장 형사 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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