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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 훔쳐보기 존 말코비치 되기
batmoon 2005-09-13 오후 11:18:36 1656   [4]
처음엔 특이한 영화이름에 이끌렸다.
"존 말코비치 되기" 개성있으면서도 흥미있는 영화일꺼라고 생각했지만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영화였다.
너무나 실험적인 영화일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콘에어, 세렌티피티부터 내 눈을 이끌어왔고
최근 아이덴티티나 런 어웨이로 확실히 유명배우라는 이름을 얻게된
존 쿠삭이 이 영화의 주연이었다는 걸 알고
존 말코비치되기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후훗 ^^ 좋았다.

약간 지저분한 장발의 인형극사 크레이그 슈바르츠(존 쿠삭)는
재능이 있지만 거리에서 18세 미만의 연극을 공연하며  
생활을 연명해나가는 사람이다.
그도 그럴것이 야망도 사랑도 없이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 라티 슈바르츠는 길거리에 버려진 동물들을
키우는 나론선 정체를 알수 없는 여자이다.

라티는 크레이그에게 생활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말을하고
크레이그는 주특기인 손놀림으로 어느 빌딩
7.5층에 있는 레스터 회사에 서류정리 사원으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상당히 특이하여 눈길을 끌었던 7.5층이라는 장소!!
천장이 낮아 사람들 모두 고개를 수그리고 다니는 이곳은
특이한 설정에 맞게 이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 장소이다.

크레이그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여직원인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신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맥신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크레이그는 캐비닛정리 중에
캐비넷뒤에 빠진 서류를 찾기 위해 캐비넷을 치우자
곧 작은 통로로 연결된 작은 문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드디어 15분동안 존 말코비치의 뇌로 들어가는 통로를 발견한 것이다.

처음의 야릿하고 독특한 경험에서 괴상한 희열을 느낀
크레이그는 곧 맥신과 함께 200달러를 받고 15분동안
말코비치를 움직여볼 수 있는 특권을 파는 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의 아내 라티도 말코비치를 경험하게 되고
말코비치가 되어 바라몬 맥신을 사랑하게 된다.
맥신역시 말코비치속의 라티를 사랑하고
이들은 결국 동성애로서 라티와 맥신의 아이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그둘의 사랑을 막고
맥신을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크레이그

하지만 존 말코비치는 크레이그나, 맥신이나, 라티를 위한 몸이 아닌
말코비치를 오랫동안 관찰해 온
다른 사람들을 위한 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약간 특이한 설정으로 동성애를 새롭게 이야기하는 이 영화
약간 작가주의풍의 냄새가 풍기지도 하지만
대중성과도 멀어지지 않은 내용으로
이상한 긴박함마저 느끼게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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