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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영화 파이트 클럽
batmoon 2005-09-13 오후 11:44:00 2377   [2]
젊은 감독 데이빗 핀처는 지금까지 5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갖가지 화재를 만들어 왔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불과 서른의 나이에 만든 에일리언 3였다.
그리고 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만 그리고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했던 세븐
마이클 더글라스와 숀 펜 주연의 더 게임
이들 영화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어두운 분위기와, 날카로운 심리묘사이다
이런 그의 연출력으로 항상 인간의 어둡고, 파격적인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세 번째 연출작인 파이트 클럽은 척 팔라니욱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인물들은 척의 여섯 친구들에서 따왔다고 한다.
영화의 끝부분에서 어떤 특정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설명하는 긴박한 진행이 이루어지며
그 앞부분에 대한 회상이 이리 저리 눈을 자극하게 된다.
즉 이 영화 역시 반전영화라는 것이다.

개봉당시 특정한 목표없이 폭력을 행사하다는 이 영화의 소재는 저널리스트들에게
무정부주의를 지향한다는 악평을 듣기도 하였으나,
미국에서의 평가는 호평이 혹평보다 약간 더 많았다고 한다.

잭은 자동차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그의 일상은 따분하기만하다.
항상 냉장고는 가득차 있어야 하고, 매일 상사에게 깨지고,
가구사기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그런 소심한 성격의 남자이다.

영화의 첫장면은 잭이 조금잇으면 폭발할 폭탄이 잔뜩 쌓여있는
한 빌딩에 묶여있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이어서 에드워드 노튼(잭)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마치 스워드 피쉬의 첫 장면처럼....

잭은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래서 매일 밤 그는 동병상련클럽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 갔다오면 불면증을 잃어버릴 수 있어 매일마다 아프지도 않으면서
1주일에 한번씩 각기 다른 7개의 클럽에 나가게 된다.

그는 출장행 비행기 안에서 미남에 파격적인 언행을 가진 비누 제조업자인 타일러 더든을 만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때, 잭의 집은 그동안 사 놓은 가구들과 함께 폭탄에 날아가버린 상태였다.
갈곳없는 그는 한번의 만남으로 알게 된 더든에게 전화해 그에게 술을 얻어먹는다.
그리고 술집을 나오면서 타일러는 잭에게 자신을 때려달라고 부탁하고
이 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가해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
싸움의 묘미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게 된 잭은 타일러와 함께
매주 토요일 밤 술집 지하에서 1:1 맨주먹으로
격투를 벌이는 파이트 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파이트 클럽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켜 대도시마다 지부가 설립되고
반사회적인 집단을 겨냥하면서 군대처럼 조직까지 갖추게 된다.

그렇게 더든은 반사회 조직의 우두머리로 군림하지만,
어느새 잭은 과거의 연약하고, 선량한 사람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처럼 양분된 인격은 결국 대립하게 되고,
점점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단 한번도 나오거나 언급되지 않는다.
단순히 '나레이터'로 진행되며, 나레이터와 타일러가 함께 지하실에서 나왔을 때
비가 오면서, 어떤 추종자가 리무진을 끌어다 놓고
"걱정 마십시오. 더든 씨. 장기 공항 주차 차량입니다."라고 얘기한다.
중요한 것은 그 추종자는 타일러 더든이 아닌 나레이터를 보며 말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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