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곳에서부터 감동을 만들어내거나, 아니면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난 상상으로만 가능한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거리는 끊이지 않는 화수분처럼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러브레터, 4월이야기, 릴리슈슈의모든것, 웰컴투맥도덜드. 쉘위댄스, 철도원의 잔잔한 감동과 비밀, 이치더킬러, 배틀로얄, 사토라레, 기묘한 이야기의 독특하고, 혹은 엽기적이기까진한 그들의 상상은 언제나 나를 스크린으로 끌어당기는 듯하다
너무나 간절히 원한다면 그일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햇던가?
요미가에리라는 소설을 영화화한 환생 역시 독특한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큐슈의 아소라는 산골에 2차대전때 어린 아이로 실종되었던 꼬마가 20세기의 어느날 어머니를 찾아온다.
그렇게 시작된 죽은 사람들의 환생은 바이러스처럼 번져 생전에 그토록 사랑하고 사후에 간절히 살아돌아오길 원했던 연인이나 가족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그들의 환생을 비밀리에 조사하러온 그 마을 출신의 후생성 공무원인 "헤이타" (우리에게 초난강으로 약간 코믹하게 알려진 스마프의 쿠사나기 츠요키 역) 아소지방 공무원으로 헤이타의 짝사랑을 받고 있는 아오이 그리고 아오이의 연인이자 헤이타의 친구인 슈스케 이들의 이야기지만 영화는 그들의 이야기보단 환생을 통해서 일어나게 되는 마을사람들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통해서 영화는 잔잔한 감동으로 눈물을 만들어낸다.
헤이타는 아오이를 사랑했지만 그보다 먼저 슈스케가 프로포즈를 하고 헤이타의 짝사랑은 마음속에 덮어버린다. 그리고 슈스케는 결혼식을 치르기 전에 서핑사고로 죽어버리게된다
그리고 헤이타는 도쿄로 떠나고 몇년뒤에 사건을 조사하기위해 다시 고향에서 아오이와 재회를 한다. 마을 사람들이 살아서 돌아오지만 슈스케만은 살아돌아오지 못하고 헤이타 역시 슈스케가 살아오지 않길 원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아직도 아오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닳는다
만약 이 영화가 이들의 이야기로만 단순히 펼쳐지거나 환생이라는 내용으로만 이야기를 해 나간다면 단순한 티브이 시리즈물이나 삼류 드라마라는 평 밖에 듣지 못했을것이나
전반부에 환생한 사람들의 에피소드로 감동을 주다가 후반부에는 전혀생각치도 못한 반전이 숨겨져있다 그래서 이영화는 더욱더 간절헤게 마음을 헤이게 된다. 물론 아오이역을 맡은 배우가 너무 이뻐서 그런 감정이 더 절실하지는 않을까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 역시 또 다른 작은 이유가 될 뿐 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RUI라는 환생한 가수(시바사키 코우)의 콘서트는 이 영화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시바사키 코우역시 배틀로얄에서 친구를 죽이는 데 적극적이었던 한 여학생의 배역을 맡은 배우였다.) 특히 달의 물방울이라는 노래는 정말 좋았던것 같다.
"3주간에 허락된 사랑" 환생이라는 영화의 포스트에 쓰여져 있던 글귀이다. 달콤한 회후와 정해진 이별의 시간이 3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재로도 일본에서 이영화의 상영기간을 영화에 맞게 3주동안만 상영하기로 하였으나 300만이상의 관객동원에 힘입어 상영연장까지 들어간 에피소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