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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위에 어떤것 13층
batmoon 2005-09-14 오전 12:09:11 1302   [2]
모든 영화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
지구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진다면..,  파리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방사능에 의한 유전자변의로 거대 거미가 나타난다면.. 등등 항상 영화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영화를 감상할땐 그 가정이라는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고
가정을 이해할때 영화에 대한 재미가 비롯되는 것이다

거의 붐이라고 할 수 있는 매트릭스의 세계관 역시
우리의 일상과 우리가 느끼고 있는 모든것이 실재로 우리가 느끼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 상위의 세계를 가정한것이 영화의 바탕일 것이다

1999년 "13층" 분명 낯선 영화이고
그렇게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영화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그 전년도에 만들어진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다크 시티에 이어서 나온 13층이라는 영화는
(나의 생각일 뿐이지만)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전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다크시티와 함께 매트릭스 이전에 나왔으므로 매트릭스의 세계관이
다크시티의 세계관을 전제했다고 생각한다

다크시티 13층 매트릭스의 세계관은
배경은 모두 틀리지만 모두 인간의 환경우위의 인간의 기억까지 지배할 수 있는
어떠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다크시티는 우주에서 온 지적으로만 우수한 외계인의 지구인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다크시티라는 세계를 만들어 인간을 그속에 가두고
기억을 지배한다는 내용이고

매트릭스는 인간이 기계를 만들었지만
기계의 AI에 의해 로봇의 지능이 높아지고 동등에 위치까지 이르자
인간의 기계문명에 대한 침공이 시작되고
로못의 반격에 무너진 인간들이 기계의 지배에 들어가게 되어
기계의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인간세계를 가정한 것이다

매트릭스와 다크시티 사이에는 약 10년정도의 간격이 있었다
따라서 매트릭스의 연출 기법에 비해
다크시티의 연출기법은 많이 초라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크시티와는 1년의 차이 밖에 나지 않지만
그 중간에 상영된 13층은 1999년도 작품답지 않게 구성이나 몰입도 모두를 고려해서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일 것이다

다크시티나 매트릭스의 세계관에 비해서
13층의 세계관은 상위세계를 우주나 기계가 아닌
다만 인간의 세계를 프로그래밍되어진 세계라고 가정한다
그속에서 인간은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미래와 과거의 여행을 통해 살인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살인사건과 함께 주인공들이 깨닭게 되는 엄청난 진실은 곧 세계관 자체를 부정해 버리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엔 각 시대마다 똑같은 인물이 존재한다
그것은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의 모습을 따서 가상세계의 인물들을 창조하였기 때문이다.

크랙 비에르코는 과거의 퍼거슨과 현재의 홀을 연기하는 배우가 같은 배우이지만 그걸 알아차리면 이미 영화는 중반으로 치닫게 된다

"매일 아침 촬영지로 향할 때, 나는 어디로 가는 것과 함께 어느 세계로 가는지도 확인해야만 했다"는 비에르코의 말처럼 주연배우들은 자주 서로 다른 도플갱어들을 연기해야만 했기 때문에 배우들은 연기하는 데,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만 했다.

조셉 러스낙 감독은 13층의 대본에서
히치콕 식의 서스펜스와 반전을 강하게 느꼈다고 피력했던것 처럼 그의 영화 13층은 흥행이전에 영화사에서 한 획을 그으리만큼 명작을 탄생시켰다고 말하고 싶다


(총 1명 참여)
karamajov
사소한걸 걸고 넘어져서 죄송합니다만 "전제"라는 단어를 오용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매트릭스의 세계관이 다크시티의 세계관을 전제했다는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매트릭스가 다크시티의 세계관을 100%흡수하고 그로부터 매트릭스의 세계관이 논리적으로 혹은 인과적으로 이끌어졌다는 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매트릭스의 세계관이 다크시티의 세계관에 영향을 받았다는 표현 정도가 적당한거같습니다.   
2006-10-0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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