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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보다 어른스런 딸 아이 엠 샘
batmoon 2005-09-14 오전 12:16:58 2689   [9]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
보호소에서 많은 학대속에서 보낸 유년기,
그래고 또 한번 버림받은 남편,

그리고....
정신연령 7세의 아버지

하지만....
항상 그의 편에 서 있는 애니 아줌마와, 네명을 친구를 가진 행복한 친구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딸을 가진 행복한 "샘"

그는 저능아, 정신지체아, 지적장애 등으로 그를 부르는 수많은 이들에게
자기를 샘(숀팬)이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I Am Sam"유독 이 대사가 이 영화에선 자주 등장한다.(내가 제목과 연관시키려는 다분이 의도적인 면이 있을지 모르지만)

지적인 면이 다른 사람에게 뒤지는 건 그도 인정하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하는면에선 다른 사람과 똑같다는 말을 그는 역설하는지도 모른다.

그가 딸을 되찾기 위해
고용한 변호사(미셀 파이퍼)에게 자신을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그는 이 영화에서 딱 한번 화를 낸다.
딸을 지켜내는데 만큼은 자신도 훌륭한 아버지란것이다.

어린 아기를 버리고 도망간 어머니 대신
샘은 식당에서 웨이트 일을 하면서 딸 루시를 잘 키워낸다.(진짜 귀엽더라 ^^)
하지만 루시는 7세가 되면서 배우는 것을 극히 두려워 하고 의도적으로 멀리하게 된다.

'어느날 갑자기 루시는 샘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different"라는 단어를 읽는데서 멈추게 된다."
아버지가 다른 여느 아버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이제 루시는 알게되고 "different"의 의미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리고 루시는 자신의 아버지 보다 더 많이 아는게 두려워 배움을 멈추고,
또 다른 한편으론 친구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부끄러워 자신이 입양되었다고 까지 말을 한다.  

끝내 미국의 복지 단체인 아동보호소에서
그 사실을 알고 샘과 루시를 떼어 놓게 되고
그들은 일주일에 두번씩 2시간만 면회를 할 수 없게 된다.

복지문화가 가장 잘 발달되었다는 미국!!

그 나라에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부모와의 강제적인 이별을 선고하는 미국의 법원..
두 사람은 이별을 원하지도 않고,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그냥 둘이서만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미국의 제도는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만든 제도가
이 영화의 두주인공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 아닐지..

문득 노자의 무위자연을 떠올리게 된다.

결국 재판이 완결되기까지 루시는 다른 집에서 키우게 되고,
너무나 귀여운 딸을 낯선 두 부부는 루시를 입양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돌출 행동과 아직은 미숙한 사회경험으로 재판은 시간이 지날수록 샘에게 불리해지지만,

샘은 루시를 보호하고 있는 집 이웃집으로 이사를 가서
개 산책시켜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루시와 자주 만나게 된다.(아주 우연히^^그리고 자주)

아버지가 이웃에 있다는 것을 안 루시는 매일 밤 샘의 옆에서 잠을 자고,
샘은 매일 밤 잠든 루시를 그를 보호하고 있는 부부에게 돌려준다.

매일 그런 생활의 연속이던 중
루시를 보호하는 부부는 루시가 결코 아버지를 버리지 못하는 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결국 법원에서 샘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주면서 샘은 루시와 다시 살 수 있게 된다.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에 비해 너무 똑똑하고 귀여운 루시!!

루시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소에선
항상 샘과 루시의 만남을 모니터하며 샘이 아버지로서 부족한 점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루시는 그들을 바라보는 보이지 않는 유리를 향해 소리친다.

"자신은 샘이 아닌 다른 사람은 아버지로서 싫다고"그리고 다시 한번더 말한다.
"자신이 말한것을 똑바로 적어으세"라고...

너무나 똑똑한 딸을 지켜보는 정신연령 7세의 샘
그는 자신을 박약아로 보는 세상에게 말을 한다.
자신은 저능아도 아니고, 장애를 가진것도 아니고, 딸을 가르칠 순 없지만,
항상 딸의 곁에 있어주고,
거짓말이 나쁘다는것을 가르쳐 줄 수 있으며,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친절한 아버지!! 인 자신은

"아이 엠 셈"이라고...

정신연령 7세의 의뢰인을 둔 젊고 촉망받는 변호사(이름이 기억 안난다)
사회적으로 출세일도를 달리고 있지만
실제로 그녀는 이혼을 준비하고 있고,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아들과 살고 있는
어찌보면 마음이 많이 아픈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는 샘이 가르쳐준 사랑하는 방법을 통해서
이혼의 아픔도 극복하고
아들과도 사이가 좋아지게 된다.
선전용으로 샘을 무료로 도와주기로 했지만
마지막엔 샘에게 많은 사랑을 배운 변호사!!

그녀는 샘이 자신에게 이야기 한 것을 다시 돌려준다
"thank you"라고..
눈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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