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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블랙코미디 아담스 패밀리
batmoon 2005-09-14 오전 12:30:22 1266   [8]
2005년도 반을 넘긴 지금에 와서
1991년도 영화를 들추어 보는건 무슨 심사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코미디 프로에서 시덥잖게 언급되는 캐릭터들에게서 무슨 재미를 느낄 수 있겠냐고 반문할 수도있겠지만,
그냥 묻히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인것 같다.

베리 소넨필드감독..
나름대로는 누구나 한번정도는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감독이다.
바로 맨인블랙,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빅트러블을 만든 감독이다.
그가 감독으로서 가장먼저 만든 영화
아담스 패밀리!!

바로 이 영화에서 베리소넨필드감독은 그의 특유의 유머를 다져나간것이다.
어떻게 영화를 구성하고, 소품을 만들고,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공포영화도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그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암울한 집안 분위기, 어늘한 말투, 그리고 아담스 패밀리의 특징인 눈밑의 진한 다크스클, 그리고 약간 아니, 많이 멍청한 사람들 이것이 아담스 패밀리란 영화의 전체 설정이다.

고풍스럽고 음산한 고딕풍 대저택에 사는 괴팍하고 음침하기 짝이 없는 아담스 일가.
시퍼런 얼굴을 가진 가장 고메즈와
검은옷만 입고 다니는 부인 모티샤를 포함해
장난을 좋아하는 딸 웬즈데이, 아들 퍽슬리와
할머니 등 여섯 식구의 단란한 괴기 가족이다.

어느날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25년전 실종되었다는 고메즈의 형인 페스터가 나타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부유한 아담스 일가의 재산을 탐낸 아비게일은 자신의 아들을 시켜 오래전에 사라진 고메즈 행세를 하게 만드는데 차츰 고메즈는 페스터의 어색한 행동을 보고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시험 끝에 페스터는 아담스 일가의 믿음을 얻어내는데 성공하고, 아비게일의 계획 대로 아담스 일가의 모든 재산은 그들 모자의 손에 넘어간다. 하지만 재산을 도로 찾으려는 아담스 일가의 활약이 펼쳐지고, 어머니의 독재에 환멸을 느낀 페스터가 드디어 마음을 돌리자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페스터가 진짜로 25년전 실종된 고메즈의 형임이 밝혀지고 가족들은 이전의 행복한 생활을 되찾게 된다.

정말로 진부한 만화같은 줄거리는
비디오가게에서도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이 영화에 손이 가기 힘들게 한다. 하지만, 그속에 녹아 있는 소넨필드감독의 독특한 유머와, 재치, 그리고 웬즈데이와, 퍽슬리의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귀여우면서도 엽기스런 행동이 나를 아담스 패밀리 매니아로 만들었고, 베리소넨필드감독의 주목하게 만들었다.

(총 0명 참여)
난 이 영화 무척이나 좋아하고 아직도 좋아하는 손에 꼽을만큼 좋아라 하는 영화인디요.. ^^ 또 보고싶네염~~ ㅋㅋ   
2005-09-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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