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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만의 감동 리플레이스먼트
batmoon 2005-09-14 오전 12:35:19 1584   [5]

모래속에서 진주를 캐냈다면 바로 이런 영화를 두고 한 말일것이다

나름대로 영화라면 어느정도라도
대충 개봉했는지 안했는지 정도는 안다고 자부했던 나이지만
며칠전 우연히 영화관도 아니고 디비디도 아니고 비디오로도 아닌
영화전문채널에서 하는 영화를 우연히 보게되었다.

처음 한 십여분을 밥먹느라고 보게 된것이
결국 끝장면까지 보고야 말았다.

 

리플레이스먼트(대체선수)

이걸 보고 난 뒤 바로 인터넷을 뒤졌더니
아니 이 영화!!
국내 개봉작이다 헉

 

어쩌다보니 스포츠영화 특집인것처럼
스포츠영화를 연달아 쓰게 되었지만
진짜 이영화 강추다

 

키아누 리브스, 진해크먼 이렇게 보면 주연급 배우들은
다른 영화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역시 다른 스포츠영화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이를테면 미식축구식 외인구단이라고나 할까^^

몇5천억정도의 연봉을 받는 미국미식축구선수들이
남은 4경기중 3경기만 이기면 되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되는 상황에서(솔직히 약간 무리)
6천억을 받을려고 단체 파업을 하게 된다.

그러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구단주는
과거 파면시킨 감독(진 해커먼)을 불러들이고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시키며 플레이오프진출을 부탁한다.

 

하지만 정규선수에게도 무리인 이 상황을
감독은 기존선수가 아닌
과거 우수한 재능을 발휘했지만 불의의 사고나, 여의치 못한 사정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둔 선수들중에서 영입을 시도한다.
그들 직업도 다양해서 죄수, 경찰관, 귀머거리, 보디가드, 구멍가게 직원, 스모선수 등
이런식으로 나름대로 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커터백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
과거 단 한번의 실수 때문에 선수생활을 그만둔 키아누리브스를 설득하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풋볼팀 구성원을 전부 모으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전부 현재 프로선수가 아닌 아마추어이다
그래서 이들이 하는 경기는 전부 어리숙해 보이고
뭔가 모자라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보고 해설자나 관중들은 좋아할리 없고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영화가 다 그렇지 아니한가
마지막엔 승리...

 

멋진 영화다

 

초반부엔 약간 모자란 선수들을 부각시켜
코미디 영화로 나가다가도
중반부엔 그들의 우정을 부각시키며
반전의 복선을 제시하고
종반부엔 인간승리를 보여주는 한편의 멋진 드라마였다.

 

하지만 만약 이 영화가 단순히 인간드라마라면
어느정도 재미는 있었을지 몰라도
기억되는 영화는 되지 못했을것이다.

 

그 나머지 2%를 채워주는것이
음악과 화면전개이다

 

특히 한팀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싸움끝에
갖히게 된 유치장에서
I will survive라는 노래를 부르며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그리고 풋볼이라는 경기중에서 나타나는 화면전개
또한 감독의 역량이 우수함을 보여준다.
빠른 타악기 소리에 맞쳐 빠른 화면전개를 보여주면서
타악기 반주가 한마디 끝날때 쯤이면
한번식 화면전개를 멈쳐주는 센스!!

 


 

대단했다.

 

정말 멋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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